[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인플레 둔화에 상승세 지속...다우 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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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인플레 둔화에 상승세 지속...다우 0.13%↑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11.18 0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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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13% 올라...나스닥은 0.08% 상승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
국제유가, 산유국 감산 가능성에 4% 급등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소폭의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번주 발표된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크게 하회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인플레이션 관련 지표가 둔화한 것이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낮췄고, 이것이 개선된 투자심리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3대지수 강보합권 마감...갭 30% 급등 

17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81포인트(0.01%) 오른 3만4947.28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5.78포인트(0.13%) 오른 4514.02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1.81포인트(0.08%) 오른 1만4125.48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상승세로 S&P500 지수는 지난 8월30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나스닥은 8월1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거래를 마쳤다. 

최근의 주식시장 상승세를 이끈 것은 인플레이션 관련 지표가 둔화한 모습을 나타낸 점이다. CPI에 이어 PPI 또한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자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의 필요성이 낮다는 인식이 확산됐고, 이것이 미 국채금리의 하락세로 연결되면서 주식시장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한 때 4.38% 부근까지 떨어졌는데, 이는 지난 9월 말 이후 약 2개월래 최저 수준이다. 지난달 말 5%를 기록한 점과 비교하면 하락폭은 더욱 가파르다. 

인터렉티브 브로커의 수석 전략가인 스티브 소스닉은 "채권과 주식 모두에서 최근 몇 주 동안 크게 과매도된 측면이 있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다는 신호에 시장이 매우 긍정적으로 반응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10월 신규주택착공실적은 깜짝 증가세를 기록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10월 신규주택 착공 실적은 전월대비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여름 3년여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던 신규주택 착공 건수는 전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갭 주가는 30% 이상 급등했다. 예상보다 강력한 실적을 발표한 것이 호재가 됐다. 할인 소매업체인 로스스토어 역시 7.2% 상승했다. 

반면 부진한 실적을 내놓은 전기차 충전 시설 회사 차지포인트 주가는 35% 이상 급락했다.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국제유가 4% 급등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89% 오른 4340.77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40 지수는 전일대비 0.84% 오른 1만5919.1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1.26% 오른 7504.25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91% 오른 7233.91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산유국들의 감산 가능성에 급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2.99달러(4.10%) 급등한 배럴당 75.89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사우디아라비아가 원유 감산을 내년까지 연장할 것이라고 보도한 점이 유가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국제 금값은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0.13% 내린 온스당 1984.7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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