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11월 성명에서 이전과 달라진 점은 무엇"
상태바
"FOMC 11월 성명에서 이전과 달라진 점은 무엇"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3.11.02 07: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준은 1일(현지시간) 11월 FOMC 성명에서 경기 평가 부문에서 "최근의 지표는 3분기에 경제 활동이 강한 속도로 확장했음을 시사한다"라고 언급했다. 사진=월스트리트저널
연준은 1일(현지시간) 11월 FOMC 성명에서 경기 평가 부문에서 "최근의 지표는 3분기에 경제 활동이 강한 속도로 확장했음을 시사한다"라고 언급했다. 사진=월스트리트저널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이번 성명에서 경기 평가 부문을 수정하고, 긴축된 금융 환경이 경제에 영향을 미친다는 표현을 추가한 것 이외에는 변화를 주지 않았다.

연준은 1일(현지시간) 11월 FOMC 성명에서 경기 평가 부문에서 "최근의 지표는 3분기에 경제 활동이 강한 속도로 확장했음을 시사한다"라고 언급했다.

이는 기존의 "견조한 속도로 확장하고 있다"는 표현에서 경기 평가를 상향한 것이다.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최근 4.9%로 잠정 집계되는 등 경제 활동 지표가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이같이 수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고용 부문에서는 "고용 증가세가 최근 몇 달간 둔화했다"라는 표현을 "고용 증가세는 연초 이후 완만해졌다"라고 수정했다. 그러나 고용 증가세가 여전히 강하고 실업률은 낮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표현은 그대로 유지했다.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물가 상승률은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라는 표현도 그대로 유지했다.

연준은 두 번째 문단에서 "은행 시스템은 건전하고 탄력적이다"라는 표현은 유지하고, "가계와 기업의 더 긴축된 금융 및 신용 환경은 경제 활동, 고용, 인플레이션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기존의 "가계와 기업의 더 긴축된 신용 환경은…"이라는 표현에서 '금융'이라는 단어를 하나 추가한 것이다.

이는 기존의 신용 환경이 긴축된 것 이외에도 금융 환경도 더 긴축돼 경제 활동과 고용,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얘기다.

최근 장기 국채금리가 16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높은 수준을 보이면서 금융 환경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는 지적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11월 FOMC 성명 전문]

최근 지표는 3분기중 경제 활동이 강한 속도로 확장했다는 것을 시사한다. 고용 증가세는 연초 이후 완만해졌지만 여전히 강하다. 실업률은 낮은 상태를 유지했다. 물가 상승률은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미국의 은행 시스템은 건전하고 탄력적이다. 가계와 기업의 더 긴축된 금융 및 신용 환경은 경제 활동, 고용, 인플레이션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적지않다. 이러한 영향의 정도는 불확실하다. 위원회는 인플레이션 위험에 매우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위원회는 장기적으로 완전 고용과 2%의 물가를 달성하는 것을 추구한다. 이러한 목표를 지원하기 위해 위원회는 연방기금(FF) 금리 목표치를 5.25%~5.50% 범위로 유지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통화 정책을 위해 추가적인 정보와 영향을 계속 평가할 것이다. 위원회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기 위해 적절할 수 있는 추가적인 정책 강화의 정도를 결정하는 데 통화 정책의 누적된 긴축, 통화정책이 경제 활동과 인플레이션에 끼치는 시차, 경제 및 금융 변화를 고려할 것이다. 

위원회는 이전에 발표한 계획에서 설명한 대로 국채 보유분과 기관채, 주택저당증권(MBS) 보유량 축소를 계속할 것이다. 위원회는 인플레이션을 2% 목표치로 되돌리는 데 강력하게 전념한다.

통화정책의 적절한 기조를 평가하는데 위원회는 입수되는 정보가 경제 전망에 주는 영향을 계속해서 지켜볼 것이다. 위원회는 만약 위원회의 목표 달성을 지연시키는 위험이 발생할 경우 통화정책 기조를 적절하게 조정할 준비를 할 것이다. 위원회 평가는 노동시장 상황, 물가 압력 및 물가 기대, 금융 및 국제 문제의 전개에 대한 판독을 포함한 다양한 범위의 정보를 고려할 것이다.

통화정책 결정에 찬성한 위원은 제롬 파월 의장, 존 윌리엄스 부의장, 마이클 바, 미셸 보우만, 리사 쿡, 오스탄 굴스비, 패트릭 하커, 필립 제퍼슨, 닐 카시카리, 아드리아나 쿠글러, 로리 로건, 크리스토퍼 월러다.

Recent indicators suggest that economic activity expanded at a strong pace in the third quarter. Job gains have moderated since earlier in the year but remain strong, and the unemployment rate has remained low. Inflation remains elevated.

The U.S. banking system is sound and resilient. Tighter financial and credit conditions for households and businesses are likely to weigh on economic activity, hiring, and inflation. The extent of these effects remains uncertain. The Committee remains highly attentive to inflation risks.

The Committee seeks to achieve maximum employment and inflation at the rate of 2% over the longer run. In support of these goals, the Committee decided to maintain the target range for the federal funds rate at 5-1/4 to 5-1/2%. The Committee will continue to assess additional information and its implications for monetary policy. In determining the extent of additional policy firming that may be appropriate to return inflation to 2% over time, the Committee will take into account the cumulative tightening of monetary policy, the lags with which monetary policy affects economic activity and inflation, and economic and financial developments. In addition, the Committee will continue reducing its holdings of Treasury securities and agency debt and agency mortgage-backed securities, as described in its previously announced plans. The Committee is strongly committed to returning inflation to its 2% objective.

In assessing the appropriate stance of monetary policy, the Committee will continue to monitor the implications of incoming information for the economic outlook. The Committee would be prepared to adjust the stance of monetary policy as appropriate if risks emerge that could impede the attainment of the Committee’s goals. The Committee’s assessments will take into account a wide range of information, including readings on labor market conditions, inflation pressures and inflation expectations, and financial and international developments.

Voting for the monetary policy action were Jerome H. Powell, Chair; John C. Williams, Vice Chair; Michael S. Barr; Michelle W. Bowman; Lisa D. Cook; Austan D. Goolsbee; Patrick Harker; Philip N. Jefferson; Neel Kashkari; Adriana D. Kugler; Lorie K. Logan; and Christopher J. Wall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