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중동 지정학적 위기에도 상승 마감...다우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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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중동 지정학적 위기에도 상승 마감...다우 0.6%↑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10.10 0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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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59% 상승...나스닥은 0.39% 올라
유럽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 
국제유가, 4% 상승세로 마감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무력충돌 소식에 장 초반에는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된 듯 했으나 오후 들어 상승세를 회복했다. 

중동 지정학적 위기 속 3대지수 상승 마감 

9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97.07포인트(0.59%) 오른 3만3604.65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27.16포인트(0.63%) 오른 4335.66으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52.90포인트(0.39%) 오른 1만3484.24로 거래를 마감했다. 

앞서 지난 7일 새벽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는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했다. 이에 이스라엘은 보복 폭격하고, 가자지구를 전면 봉쇄했다. 이 과정에서 약 1500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의 콜럼버스의 날로 미 채권시장이 휴장, 이 사태를 반영하지 못했다. 

다만 국제유가는 중동 지역의 이번 사태가 악화될 가능성을 주시하면서 4% 이상 급등했다.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던 미 증시는 연준의 금리인상이 필요성이 떨어졌다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위원의 발언이 전해지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기간 프리미엄으로 인해 장기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연방기금금리를 높여야 할 필요성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앞서 골드만삭스를 비롯해 캐피털이코노믹스 등은 최근의 국채금리 상승이 긴축 효과를 이끌 수 있다며 연준의 금리인상이 끝났을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이날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매러선오일과 엑손모빌 등은 각각 6%, 3% 상승했다. 방산기업은 록히드

마틴과 노스롭 그루만 주가는 각각 9%, 11% 급등했다. 

반면 항공사들이 이스라엘행 항공편을 대거 취소했다는 소식에 항공주는 급락했다. 
아메리칸항공과 유나이티드항공, 델타항공은 각각 4% 이상 하락했다. 

유럽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국제유가는 4% 급등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77% 내린 4112.57로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03% 내린 7492.21로 거래를 마쳤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51% 내린 7021.40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40 지수는 전일대비 0.67% 내린 1만5128.11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급등한 채 거래를 마감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된 점이 유가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3.59달러(4.34%) 오른 배럴당 86.3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 4월3일 이후 최대 상승률이다. 

국제 금값은 1% 이상 급등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1.03% 오른 온스당 1864.3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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