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워치 '수면 무호흡 조기발견 지원기능', 식약처 허가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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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워치 '수면 무호흡 조기발견 지원기능', 식약처 허가 취득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3.10.05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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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확인 기능 강화 '갤럭시 스마트태그2' 공개
삼성전자는 수면을 포함해 고객들이 종합적으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혁신 기술 개발을 위해 지속 노력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수면을 포함해 고객들이 종합적으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혁신 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삼성전자가 갤럭시 워치 시리즈를 활용해 개발한 '수면 무호흡 조기 발견 지원 기능'이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획득 했다고 5일 밝혔다.

수면 무호흡을 조기에 발견하도록 돕는 기능이 소프트웨어 의료기기(SaMD, Software as a Medical Device) 허가를 받아 관련 증상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 정용기 교수는 "국내 폐쇄성수면무호흡증 환자는 대략 100만~200만명으로 추산되나, 정확한 진단을 받지 못한 환자가 75% 정도에 달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스마트 워치를 이용한 '수면 무호흡 조기 발견 지원 기능'으로 시간적, 공간적, 비용적 제약을 뛰어넘어 수면 질환의 의료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갤럭시 워치의 '바이오 액티브 센서'를 통해 수면 중 혈중 산소포화도(SpO2)를 측정하고 측정된 산소포화도 값이 무호흡·저호흡으로 변화되는 패턴을 분석해 수면 중 무호흡·저호흡 지수(AHI)의 추정치를 계산해 증상 여부를 사용자에게 알려준다.

'수면 무호흡 조기 발견 지원 기능'은 내년 초 '삼성 헬스 모니터' 앱 업데이트를 통해 '갤럭시 워치5·워치6'에서 지원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위치 확인 기능을 강화한 '갤럭시 스마트태그2'(Galaxy SmartTag2)도 5일 공개했다. 2021년 1월 처음 출시된 갤럭시 스마트태그는 반려동물이나 열쇠 등 통신 기능이 없는 것들에 부착해 위치를 간편하고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모바일 기기다.

스마트태그는 저전력 블루투스(BLE)와 UWB(Ultra Wide-Band, 초광대역) 기술을 통해 네트워크 연결이 끊어진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주변 다른 갤럭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의 도움으로 찾을 수 있도록 해준다.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태그2.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태그2.

NFC를 탑재한 갤럭시 스마트태그2는 '분실 모드'를 제공한다. 사용자는 해당 모드를 통해 자신의 연락처와 메시지를 기기에 입력해 놓을 수 있으며 습득자는 NFC 판독기와 웹브라우저가 있는 모든 장치를 통해 입력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갤럭시 스마트태그2 배터리는 절전 모드에서 700일까지 수명이 지속되며 일반 모드에서도 배터리 수명이 500일까지 지원된다.

갤럭시 스마트태그2는 '삼성 녹스(Knox)'로 보안 기능도 제공한다. 사용자의 동의없이 위치 확인은 전혀 불가능하며 사용자 데이터는 모두 암호화 돼 삼성 녹스로 보호받는다. '분실 모드'를 비활성화하면 '소유자'의 연락처와 메시지가 즉시 가려지고 확인이 불가능해 진다.

삼성전자 디바이스플랫폼센터 정재연 부사장은 "사용자의 일상 생활을 보다 편리하게 개선하는 방안을 지속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갤럭시 스마트태그2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에 '스마트싱스(SmartThings)'앱을 설치하고 기기를 등록하면 된다. 스마트폰 한대당 여러 개의 스마트태그를 등록할 수도 있다. 갤럭시 스마트태그2는 11일부터 세계에 순차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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