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긴 연휴 앞두고 하락 예상...200일선 회복 여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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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긴 연휴 앞두고 하락 예상...200일선 회복 여부 주목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09.27 08: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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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 미 증시 1%대 하락세
국내증시 추석 연휴 앞두고 관망심리 강화될 듯 
27일 국내증시는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27일 국내증시는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27일 국내증시는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 

지난 밤 미 증시는 미 국채금리 상승세에 대한 부담과, 예산안 합의를 둘러싼 난항 속 미 연방정부 셧다운 우려가 심화되면서 3대 지수가 일제히 1%대 하락세로 거래를 마친 바 있다. 

이는 국내증시의 투자심리를 약화시킬 수 있는 부분이다. 

특히 전일 코스피 지수는 2460선대로 내려앉으면서 3월 SVB 사태 이후 처음으로 20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떨어졌다. 주요 심리적 지지선을 하회한 점은 투자자들의 관망세를 강화할 수 있다. 

다만 긴 연휴를 앞두고 있는 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4거래일간 코스피 지수가 하락세를 지속하는 등 그간 낙폭이 컸던 점은 이날 지수의 하락폭을 제한할 수 있는 부분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에는 미 의회 예산안 처리 지연 우려, 고금리 장기화 부담 등 대외 불안요인 속 코스피 200일선 하회에 따른 추세 전환 불안, 장기 연휴를 앞둔 관망심리 심화 등으로 약세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FOMC 이후 4거래일 연속 급락에 따른 저가 및 기술적 매수세 유입도 예상되는 만큼 장중 하락 압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전일 미 증시에서 아마존은 미 연방거래위원회(FTC)와 미국 17개주 법무부 장관이 아마존을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다는 소식에 4% 가량 하락한 가운데 이것이 국내 성장주에는 부담이 될 가능성도 있다. 

한 연구원은 "국내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크지 않겠으나, 금리 상승 문제와 맞물려 국내 성장주 투자심리에 제약을 가하면서 수급 변동성을 확대시킬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지난 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88.00포인트(1.14%) 내린 3만3618.88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63.91포인트(1.47%) 내린 4273.53으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07.71포인트(1.57%) 내린 1만3063.61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71달러(0.79%) 오른 배럴당 90.3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19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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