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유상증자 영향에 상장 이후 최저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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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유상증자 영향에 상장 이후 최저가 기록
  • 권상희 기자
  • 승인 2023.09.2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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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CJ CGV
사진제공=CJ CGV

[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CJ CGV 주가가 26일 상장 이후 최저가를 기록했다. 유상증자에 따른 신주 상장을 앞두고 권리매도가 가능해진 데다, 법원이 CJ CGV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제동을 걸었기 때문이다.

이날 오전 9시 59분 CJ CGV는 전일 대비 1.58% 떨어진 559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5500원까지 떨어지며 2004년 상장 이후 가장 낮은 주가를 기록했다. 

전날도 CJ CGV 주가는 종가 기준 25.46% 급락한 바 있다. CJ CGV는 41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했는데, 전날부터 주주들이 새로 받은 주식을 팔 수 있는 권리매도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법원은 전날 CJ CGV가 신청한 신주발행 조사 비송사건(재판이 아닌 간소한 절차로 처리하는 사건) 신청을 기각했다. 당초 CJ는 CJ올리브네트웍스 지분 전량인 1412만8808주로 CJ CGV의 보통주 4314만743주를 제 3자 방식으로 받을 계획이었다.

그러나 법원은 이 계약 감정을 맡은 한영회계법인이 낸 감정보고서의 객관성이 충분치 않다고 판단했다. 한영회계법인이 추산한 CJ CGV의 주식 가액과 CJ올리브네트웍스의 순자산 차이가 커 CJ올리브네스웍스의 주식 가치가 과대평가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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