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지역 신공항 설립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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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지역 신공항 설립 본격화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3.08.2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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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설립
TK신공항, 여객물류 복합공항으로
가덕도 신공항은 2029년 12월 개항을 목표로 '친환경 공항'을 추진한다. 그래프=연합뉴스
TK신공항은 2030년 개항을 목표로 여객-물류 종합공항을 추진한다. 그래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경상지역 신공항 건설이 본격화한다.

2029년 12월 개항 목표인 가덕도신공항 건설 사업을 전담하는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설립된다.

국토교통부는 24일 "공항 건설을 전담할 조직에 대한 연구결과로 '건설공단 신설' 방안이 최적 대안으로 제시됐다"며 관계부처 협의 등을 통해 공단 신설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덕도신공항 사업은 국토부 산하 조직인 '가덕도신공항건립추진단'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다.

국토부는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올해 말 가덕도신공항 건설 사업의 기본계획을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부산 강서구 가덕도 일대 육지와 해상에 걸쳐 총면적 666만여㎡(에어사이드 시설 319만여㎡, 랜드사이드 시설 220만여㎡, 공항 지원시설 126만여㎡)의 규모에 24시간 운영되는 국제공항으로 건설한다. 세부 운영계획은 개항 2∼3년 전까지 확정한다.

2030년 개항 예정인 대구경북 신공항이 미주, 유럽 등 장거리 노선 운항이 가능한 여객·물류 복합공항으로 건설된다.

총사업비는 2조6000억원으로 예상됐다. 활주로 길이는 중대형 화물기를 포함해 전 기종 항공기 운항이 가능한 3500m로 설정됐다. 현재 국내에 취항 중인 모든 여객·화물 항공기 이착륙이 가능한 길이다.

항공 수요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활주로 부지 300m를 추가로 확보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군·민간 복합공항인 대구경북 신공항 민간 공항 부문 부지면적은 92만㎡(28만평), 터미널·계류장·주차장 등 공항시설은 51만㎡(15만평) 규모로 건설된다.

여객 수요는 연간 1226만∼1573만명으로 예측됐다. 코로나19 사태 직전인 지난 2019년 대구 공항 최대 이용객 467만명의 3배 수준이다. 신공항 화물량은 연간 15.2만∼21.8만t으로 전망됐다. 

여객터미널의 경우 개항 때 10만여㎡에서 시작해 향후 약 1.5배 규모인 15만여㎡로 확장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화물터미널은 9865㎡ 규모로 개항한 뒤 2만9865㎡ 규모로 늘릴 예정이다.

신공항 접근 교통망도 확충된다. 신공항과 중앙고속도로 연결 노선(6.6㎞)과 의성군에 들어서는 물류단지 연결도로(4.6㎞)가 신설된다.

대구경북 신공항 연계 교통망으로 국지도 68호선과 중앙고속도로 확장, 북구미~군위 분기점 고속도로 신설, 신공항 광역철도(대구~의성) 건설 등을 추진한다.

국토부는 대구 민간 공항 이전 사업을 전담할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추진단'을 발족할 계획이다.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 사업은 대구 동구에 있는 군 공항(K-2)과 민간 공항을 동시에 경북 군위·의성 일원으로 옮기는 것으로 2025년 착공, 2030년 완공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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