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네이버 주가가 상승세다.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긍정적인 증권가 전망이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7일 오전 9시 35분 네이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82% 올라 23만6500원이다.

앞서 지난 4일 네이버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72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기준 10.9% 늘어난 수치다. 

NH투자증권은 네이버가 이달 말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하면 사업 경쟁력과 수익성을 증명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 목표주가를 31만원으로 높이면서 "지난 20여년간 서비스한 포털의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검색·광고·결제 등 다양한 서비스에 AI를 적절히 조화한다면 매출과 영업이익이 앞으로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올투자증권 역시 네이버에 대해 “어려운 광고 환경 속에서도 실적 안정성을 증명했다”며 “하반기 혹은 내년 광고 경기 반등에 생성 인공지능 하이퍼클로바X의 실적 기여가 더해지면 올 4분기부터 강한 이익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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