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전도체 관련주 4거래일 연속 급등…서남 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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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전도체 관련주 4거래일 연속 급등…서남 상한가
  • 권상희 기자
  • 승인 2023.08.02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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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국내 연구진이 상온상압 초전도체를 개발했다는 논문이 공개되면서 관련 테마주들이 4거래일 연속 급등하고 있다.

2일 오전 9시 27분 서남은 전일 대비 1950원(30%) 오른 8450원을 기록했다. 덕성과 덕성우가 각각 28.22%, 24.14% 상승했고, 신성델타테크도 29.75% 급등했다. 모비스와 원익피앤이는 각각 24.87%, 17.60% 올랐다.

이들 종목은 초전도체 관련주로 묶이며 전날도 장 마감 직전 급등해 상한가에 마감했다. 지난 22일 국내 민간연구소인 퀀텀에너지연구소와 한양대 연구진이 상온상압에서 초전도성을 갖는 납 기반 물질을 만들어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몰리고 있다.

특히 논문에 제시된 방법이 이론적 가능성이 있다는 미 국립 연구기관의 시뮬레이션 결과가 나오면서 관련주들이 더욱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초전도 현상이란 금속 등에서 전기저항이 특정 온도 아래에서 0이 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전기 저항을 없애면 저항이 소모하는 에너지를 줄일 수 있어 자기부상열차나 전력망 등에 사용가능하지만, 현재는 극저온이나 초고압에서만 초전도 현상을 구현할 수 있어 활용도가 낮다.

연구진은 논문에서 납과 인회석 결정 구조인 'LK-99'라는 새로운 물질을 개발했다며 초전도 현상이 일어나는 임계 온도가 섭씨 127도(400K)라고 주장했다. 이는 온도가 127도 이하일 때는 초전도 현상이 일어난다는 뜻이다.

앞서 미 로렌스버클리국립연구소 연구진은 고려대 연구진이  논문 사전공개 사이트 '아카이브(arXiv)'에 발표한 초전도체 'LK-99' 제조방법에 대해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한 결과 이론적 가능성을 확인했다면서 관련 결과를 1일 아카이브에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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