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에 SK하이닉스 신고가…삼성전자 약보합
상태바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에 SK하이닉스 신고가…삼성전자 약보합
  • 권상희 기자
  • 승인 2023.07.28 09: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각 사
사진=각 사

[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8일 오전 9시 30분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0.70% 하락한 7만1200원에서 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다. 다만 '7만전자'는 유지 중이다.

같은 시간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0.16% 오른 12만4200원이다. 개장 직후에는 2.02% 오른 12만65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앞서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반도체 부문에서만 4조3600억원의 적자를 냈다고 밝혔다. 2분기 SK하이닉스는 영업손실 2조8821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통틀어 삼성전자는 반도체 부문에서만 9조원, SK하이닉스는 6조3000억원에 달하는 적자를 기록한 셈이다.

그럼에도 양사가 낸드 등의 감산 규모를 확대한다고 밝히면서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가 커졌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전날만 9.73% 뛰기도 했다. 

증권가에서도 양사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메타, 램리서치, 인텔 등 빅테크·반도체 기업들이 호실적을 내고 인공지능(AI) 부문과 관련해 긍정적인 실적 전망치를 제시해 주가 강세를 보였던 점은 개별 기업의 주가 모멘텀이 살아있다는 의미"라며 "그간 오르지 못했던 국내 반도체 관련주에는 호재로 작용하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