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원전주가 11일 장 초반 강세다. 정부가 신규 원전 건설 추진을 검토한다고 밝히면서 관련주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오전 11시 14분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전일 대비 1090원(6.15%) 오른 1만8820원에 거래 중이다. 한전기술(7.75%), 일진파워(5.48%)도 상승세다.
특히 한전산업은 29.91% 급등한 9120원에 거래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앞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10일 열린 제29차 에너지위원회에서 첨단산업 신규 투자 등으로 전력 수요가 증가하면서 신규 원전 건설을 포함해 전력 공급 능력을 확충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수요 증가에 대비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 능력을 갖추기 위해 원전, 수소 등으로 새로운 공급 여력 확충을 검토해야 한다"며 "전력망을 적기에 확충하고 전력시장 제도도 효율적이고 공정하게 개편하는 게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산업부는 오는 2024~2038년 적용될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 수립을 이달 말 착수해 신규 원전 건설 필요성을 검토한다는 구상이다.
권상희 기자shk@opinionnews.co.kr
저작권자 © 오피니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오피니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