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상승 출발 예상...실적개선주에 주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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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상승 출발 예상...실적개선주에 주목해야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06.09 0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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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 미 3대지수 일제히 상승 마감
"코스피 단기조정 가능성 있지만 여전히 긍정적" 
9일 국내증시는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9일 국내증시는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9일 국내증시는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지난 밤 뉴욕증시는 아마존과 테슬라 등 빅테크의 강세 흐름에 3대지수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한 바 있다. 특히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직전 저점인 지난해 10월 대비 20% 이상 오르면서 기술적으로 강세장에 진입했다. 

이는 국내증시의 투자심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 국내증시는 다음주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세가 일부 유입될 것"이라면서도 "미 증시가 강세장에 진입하고, 엔비디아와 AMD 등 AI 관련주 강세 등이 호재로 작용하며, 반도체 업종 중심으로 강세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코스피 지수가 상승 흐름을 이어가면서 단기 조정 가능성이 높아지기는 했으나, 긍정적인 전망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김 연구원은 "전일 기준 코스피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94배에 도달하고, 상대강도지수(RSI) 지표상 과열 국면에 진입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조정이 이어질 여지가 있다"면서도 "그러나 하반기로 갈수록 중국 경기부진에 따른 정책 모멘텀, 한국 전체 수출 및 반도체 수출액 반등, 재고조정 마무리 및 리스탁킹 수요 기대에 초점을 맞추며 금융 장세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한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낙폭과대 경기민감 업종이나 올해 실적 개선 기대감이 유입될 것"이라며 "최근 강세를 보인 조선, 기자재, 상사, 기계 등 수출주들에게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역시 "반도체가 일시적으로 둔화되는 구간에서는 실적 기반 민감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조선(+기자재), 건설기계, 전력기기 등 산업재를 중심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는 숫자가 바탕이 되고, 우크라이나 재건, 오일머니 등 가시적인 내러티브도 작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지난 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68.59포인트(0.50%) 오른 3만3833.61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26.41포인트(0.62%) 오른 4293.93으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33.63포인트(1.02%) 오른 1만3238.52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24달러(1.71%) 내린 배럴당 71.2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과 이란의 핵 합의가 임박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유가는 하락했으나, 미 당국이 해당 소식을 부인하면서 낙폭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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