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레스트 첫 등정 70주년···'8849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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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레스트 첫 등정 70주년···'8849의 꿈'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3.05.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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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 끝판왕에서 관광명소로
뉴질랜드 출신 등반가 에드먼드 힐러리와 셰르파 텐징 노르가이가 에베레스트산 정상을 처음 밟은 이후 네팔에는 에베레스트 정복을 목표로 하는 '히말라야 원정대'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사진=EVEREST70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해발 8849m)가 1953년 5월 29일 인간에게 정상을 처음 허용했다. 올해로 에베레스트 첫 등정 70년을 맞았다.

뉴질랜드 출신 등반가 에드먼드 힐러리와 셰르파 텐징 노르가이가 에베레스트산 정상을 처음 밟은 이후 네팔에는 에베레스트 정복을 목표로 하는 '히말라야 원정대'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로 가는 8일 일정의 트레킹은 네팔에서 가장 인기 많은 하이킹 코스 중 하나다. 매년 수만 명의 여행객이 이 코스를 거친다.

힐러리와 노르가이가 지나갔을 때 작은 농업 마을이던 곳은 이제 호텔, 찻집, 산악 장비 가게 등이 밀집한 관광 중심지로 변신했다.

현재 이곳에는 농업이나 야크 목축보다 산악을 직업으로 삼은 사람이 훨씬 더 많다. 3대가 산악에 종사하는 집도 많이 눈에 띈다.

이 일은 위험하지만 숙련된 가이드는 산악 시즌에 많으면 1만 달러를 벌 수 있다. 이는 네팔의 평균 연 소득의 몇 배에 해당하는 큰돈이다.

산을 타지 않더라도 다른 셰르파들과 히말라야 주민들은 식당이나 게스트하우스를 열어 에베레스트 등정과 관련된 돈을 벌어들인다.

셰르파는 히말라야 고산지대에 살아온 소수민족 이름이지만 이제는 에베레스트 등 히말라야에 오르려는 등반가에게 길을 안내하고 짐을 들어주거나 장비를 수리해주는 가이드를 일컫는 말로 널리 쓰인다.

1953년 5월 29일 에베레스트 첫 등정 이후 70년을 맞았다. 사진=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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