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미국과 중국이 경제, 외교 등 고위급 회담을 잇따라 가지는 등 관계 악화 해소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왕원타오(王文濤) 중국 상무부장이 다음 주 미국에서 레몬드 미 상무장관 및 태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회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 관계자는 장관급 대화 재개를 통해 미중 관계의 안정을 목표로 한다고 19일 외신이 보도했다.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중국 외교담당 수장인 왕이(王毅) 공산당 정치국원은 지난 10~11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회담했다.
미중 양국은 오스트리아 빈 회의에서 의사소통 유지에 합의한데 이어 경제장관 회담은 구체적인 방안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왕원타오 상무부장은 25~26일 미국 중서부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무역장관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회의에 맞춰 미중의 고위급 회담을 열어 경제 분야부터 대화 재개를 통해 관계 악화에 제동을 걸겠다는 것이다.
오스틴 미 국방장관도 6월 초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회동)가 열리는 동안 리상푸(李尚福) 중국 국무위원 겸 국방부장과 회담을 모색한다. 리 씨는 미국 제재를 받고 있어 회담에 걸림돌이 됐었다.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중국 방문에 의욕을 보이는 가운데 지난2월 방중을 계획했지만 중국의 정찰 기구가 미국 본토로 날아오는 바람에 연기했었다.
이상석 기자kant@opini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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