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부채한도 협상 타결 기대감에 상승세...나스닥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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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부채한도 협상 타결 기대감에 상승세...나스닥 1.5%↑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05.19 0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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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34% 올라...S&P500 지수는 0.94% 상승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 
국제유가, 달러화 강세 속 하락 마감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으로 부재한 상황이지만 부채한도 협상이 지속되고,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지수 역시 상승 흐름을 보였다. 

부채한도 협상 기대감에 3대지수 상승세 

18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15.14포인트(0.34%) 오른 3만3535.91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39.28포인트(0.94%) 오른 4198.05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88.27포인트(1.51%) 오른 1만2688.84로 거래를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부채한도 협상에 대해 주시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부재한 상황임에도 실무급의 협의가 지속되면서 타결에 대한 기대감은 재차 확산됐다. 

특히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은 이날 "이르면 다음주 부채한도 합의에 대해 표결할 수 있다"고 언급, 기대감을 더욱 키웠다. 

장 초반에는 다소 부진한 흐름이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위원들이 금리인상 중단은 이를 수 있다는 매파적 발언을 내놓은 것이 원인이 됐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한 연설에서 "앞으로 몇 주간 나올 지표들이 다음 회의를 건너뛰는 것이 적절한 지 보여줄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오늘 기준으로는 우리가 아직 그 지점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필립 제퍼슨 연준 이사 겸 부의장 지명자 역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다"며 "우리는 충분한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이에 미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오는 6월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재차 높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6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63.3%,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36.7%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4월 기존주택판매는 3.4% 줄어든 연율 428만채를 기록해 두달 연속 감소했다. 4월 경기선행지수는 전월보다 0.6% 하락한 107.5를 기록해 1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미국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크게 줄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실업보험을 청구한 이들인 24만2000명으로 전주대비 2만2000명 줄었다. 당초 시장에서는 25만명을 예상한 바 있다. 

다만 메사추세츠주 당국은 지난 6일로 끝난 직전주 수치에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이상 급증했으며, 사기로 의심되는 부정 청구가 증가했다고 언급했다. 이를 조정해 지난주 수당 청구자수가 1만4000명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번주 실업수당 청구건수를 통해 고용시장의 건전성을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월마트의 주가는 1.3% 상승했다. 월마트는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소비가 여전히 견조함을 보여줬다.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국제유가는 내려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1.02% 오른 4367.45로 거래를 마감했고,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25% 오른 7742.30으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64% 오른 7446.89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1.33% 오른 1만6163.3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연준의 긴축에 대한 우려로 달러화 가치가 오름세를 보인 것이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97달러(1.33%) 내린 배럴당 71.86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 금값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1.26% 내린 온스당 1959.8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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