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1분기 매출·영업익 모두 줄었다…영업익 전년比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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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1분기 매출·영업익 모두 줄었다…영업익 전년比 6.8%↓
  • 김솔아 기자
  • 승인 2023.05.10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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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사진=신세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사진=신세계

[오피니언뉴스=김솔아 기자] 신세계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5% 줄어든 1조 563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0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1524억원으로 6.8% 감소했다.

먼저 백화점 사업의 1분기 매출액은 620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6.1% 늘며 9분기 연속 성장세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9.2% 줄어든 1103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최대 성과 달성에 대한 특별격려금 지급과 물가상승으로 연동된 관리비 등의 증가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4월 리뉴얼 오픈한 강남점 남성전문관에 이어 하반기 중 강남점의 영패션전문관을 새단장하고, SSG닷컴 신세계백화점몰 신백선물관을 확대해 온·오프라인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면세점 사업을 영위하는 신세계디에프의 1분기 매출액은 5112억원으로 전년보다 33.8% 감소했다. 다만 전년 개별여행객(FIT) 매출 상승과 2022년 특허수수료 50% 감면 환입 효과 등에 힘입어 243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했다.

신세계센트럴시티는 호텔 투숙율과 임대매장의 실적 상승으로 21.2% 증가한 843억원의 매출과 42.5% 증가한 218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국내패션사업부의 소싱 사업 정리와 해외패션사업부 내 셀린느 등 일부 브랜드 계약 종료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매출액은 11.4% 감소한 3122억원, 영업이익은 68.8% 줄어든 103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코스메틱부문(16.8%)과 국내패션부문(11.2%)은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연내 패션부문 내 4개 이상, 코스메틱부문 내 3개 이상의 신규 브랜드를 선보이며 실적 회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신세계까사와 신세계라이브쇼핑은 부동산 시장 침체·리오프닝으로 인한 오프라인 쇼핑 수요 증가 등 대외 환경의 영향으로 영업 적자를 기록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고금리와 인플레이션 등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도 백화점의 외형성장과 디에프 등 연결회사의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며 “끊임없는 공간 혁신과 온라인 콘텐츠 강화를 통해 체질을 강화하고 성과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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