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사태의 주요 종목들이 3일 장 초반 상승세다.
이날 오전 9시 43분 삼천리는 전일 대비 3.82% 오른 14만67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선광은 0.28% 오른 3만6100원에, 서울가스는 1.16% 오른 11만3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다올투자증권(4.84%), 다우데이타(3.04%), 세방(0.17%), 하림지주(0.44%)도 강세다. 다만 대성홀딩스(-1.00%)는 소폭 약세를 보였다.
앞서 이들 8개 종목은 지난 24일 SG증권 창구를 통해 대량 매도물량이 나오면서 최대 4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전날 역시 8개 종목 중 7개 종목이 하락세를 보였지만, 이날 들어 오름세로 전환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주가조작 혐의를 포착하고, 관련된 10명의 신원을 특정해 출국 금지 조치를 취한 상태다.
이들은 투자자 명의로 개통한 휴대전화를 넘겨받아 해당 휴대전화로 통정거래를 하고 주가를 조작한 의혹을 받는다. 통정거래는 매수자와 매도자가 가격을 미리 정해두고 일정 시간에 서로 주식을 사고파는 불법 매매행위다.
권상희 기자shk@opini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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