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CPI 이어 PPI도 둔화...나스닥 2%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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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CPI 이어 PPI도 둔화...나스닥 2% 급등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04.14 0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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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1.14% 올라...S&P500은 1.3% 상승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
국제유가, 3거래일만에 하락세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급등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전일 소비자물가에 이어 이날 발표된 생산자물가까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된 결과로 해석된다. 

CPI 이어 PPI도 둔화...빅테크 강세 

13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83.19포인트(1.14%) 오른 3만4029.69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54.27포인트(1.33%) 오른 4146.22로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36.93포인트(1.99%) 오른 1만2166.27로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각각 지난 2월15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며, 나스닥 지수는 4거래일만에 상승세로 방향을 튼 것이다. 

이날 발표된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3월 PPI는 계절조정 기준 전월대비 0.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시장에서는 전월과 동일한 0%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예상보다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인 2020년 4월(1.2% 하락) 이후 최대 하락률이기도 하다. 

2월 수치 또한 기존 0.1%에서 0%로 수정됐다. 

비계절조정 기준 3월 PPI는 전월대비 2.7% 올랐는데, 이 역시 시장 예상치(3.0%)를 하회한 수준이며 전월(4.9% 상승)에 비해 크게 둔화한 것이다. 이는 2021년 1월(1.6% 상승)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스파우팅락애셋매니지먼트의 라이 윌리엄스는 "PPI 수치는 예상보다 상당히 좋았다"면서 "그것은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다음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에 힘을 더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금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빅테크의 상승세는 두드러졌다. 애플이 3.4% 상승한 것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 테슬라, 메타 등은 일제히 2%대 강세를 기록했다. 아마존닷컴은 4.7% 올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5월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66.5%,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33.5%를 기록했다. 앞서 전일에는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약 70% 수준으로 반영한 바 있다. 

이날 발표된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이전대비 소폭 증가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대비 1만1000명 늘어난 23만9000명을 기록했다. 당초 전문가들은 23만5000명을 예상한 바 있으며 에상치를 웃돈 것이다.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국제유가는 하락세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67% 오른 4363.24로 거래를 마감했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24% 오른 7843.38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1.13% 오른 7480.83으로 거래를 마쳤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16% 오른 1만5729.4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10달러(1.32%) 하락한 배럴당 82.1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최근 이틀간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압력이 유가를 하락세로 이끌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이날 월간 보고서를 통해 올해 전세계 원유 수요가 하루 230만배럴 증가할 것이라며 기존 전망치를 유지했다. 올해 총 원유 수요는 하루 1억190만배럴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국제금값은 강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1.5% 오른 온스당 2055.3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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