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사무직 직원 5천여명 명퇴 신청···美 자동차업계 잇따라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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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사무직 직원 5천여명 명퇴 신청···美 자동차업계 잇따라 추진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3.04.05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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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자동차 회사인 제너럴모터스(GM)는 "임직원 5000여명이 회사가 제안한 명예퇴직 프로그램(VSP)을 수용했다"면서 "명퇴로 인한 비용을 10억달러(약 1조 3108억원) 정도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사진=PBS
미국 최대 자동차 회사인 제너럴모터스(GM)는 "임직원 5000여명이 회사가 제안한 명예퇴직 프로그램(VSP)을 수용했다"면서 "명퇴로 인한 비용을 10억달러(약 1조 3108억원) 정도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사진=PBS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국 최대 자동차 회사인 제너럴모터스(GM)는 임직원 5000명 정도가 명예퇴직을 신청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GM은 "임직원 5000여명이 회사가 제안한 명예퇴직 프로그램(VSP)을 수용했다"면서 "명퇴로 인한 비용을 10억달러(약 1조 3108억원) 정도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GM은 이번 명예퇴직으로 20204년까지 비용 절감 목표액인 20억달러(약 2조 7216억원)의 절반 정도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예상했다. 또한 비자발적 해고도 더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GM은 지난달 직원들에게 보낸 메리 배라 최고경영자(CEO) 명의의 서한을 통해 5년 이상 근무한 미국의 모든 사무직 사원과 재직 기간 2년 이상인 해외 근무 임원에게 명예퇴직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명예퇴직을 선택한 직원에게는 근속연수당 1개월 치 급여(최대 12개월 치)와 건강보험 혜택, 재취업 지원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자동차 업계가 수요 감소와 고금리, 구매력 약화에 대응해 비용 절감에 나서고 있다면서 GM의 명예퇴직도 이런 노력의 일환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앞서 포드차는 지난해 여름 3000명을 감원한 데 이어 올해 초에도 추가 감원을 실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전기차 업체인 리비안은 지난 수개월 동안 전체 인력의 12%를 해고했으며 스텔란티스도 지난해 직원들에게 명예퇴직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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