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롯데웰푸드’로 사명 변경…"글로벌 종합식품기업 정체성 확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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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롯데웰푸드’로 사명 변경…"글로벌 종합식품기업 정체성 확립"
  • 김솔아 기자
  • 승인 2023.03.23 12: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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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정기주주총회 통해 롯데웰푸드로 사명 변경 의결
56년만에 사명 변경…사업 영역 확장성과 글로벌 종합식품기업 이미지 반영
롯데웰푸드 CI. 사진제공=롯데제과

[오피니언뉴스=김솔아 기자] 롯데제과가 1967년 설립 이후 56년 동안 유지했던 사명을 ‘롯데웰푸드(LOTTE WELLFOOD)’로 바꾼다.

롯데제과는 23일 서울 양평동 롯데제과 본사에서 진행된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명을 롯데웰푸드로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새로운 사명은 오는 4월 1일부로 적용된다.

새 사명인 ‘롯데웰푸드’에는 제과 기업에 한정됐던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의 정체성을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롯데제과는 지난해 7월 롯데푸드를 합병하며 종합식품회사가 됐다.

전 연령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제품을 제공하는 종합식품기업 이미지를 확고히 하기 위해 ‘제과’ 대신 ‘푸드(FOOD)’를 사용했다. 또 소비자에게 ‘웰빙(Wellbeing)’, ‘웰니스(Wellness)’가 연상되는 ‘웰(WELL)’이란 키워드를 활용해 더 나은 먹거리와 건강한 식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이라는 의미를 강조했다.

롯데푸드와의 합병을 완료한 롯데제과는 제과 사업뿐만 아니라 간편식, 육가공, 유가공 등 다양한 사업 영역을 영위하고 있다. 향후 케어푸드, 기능성 식품, 비건푸드 등 신규 카테고리 진출에도 적극 나서 회사의 사업영역을 적극적으로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적극적인 글로벌 공략을 통해 현재 20% 수준인 해외 사업 비중도 중장기적으로 5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1월에는 인도 자회사 ‘하브모어’에 약 700억원 투자를 집행하는 등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롯데제과 사명 검토에는 브랜드 전문가들과 언어학자들이 참여해 확장성, 포용성, 간편성, 미래 지향성, 콘셉트 부합성 등 다양한 요소에 대한 다면적이고 상세한 평가를 진행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뜻이 직관적으로 보이며, 기업이 추구하는 미래지향점인 WELLNESS(건강, 행복)의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롯데웰푸드’가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사명으로 최종 결정됐다.

한편 이날 롯데제과 주주총회에는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총수(834만 5123주)의 84.2%의 주주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이번 회기에서 매출 3조 2033억, 영업이익 1124억, 당기 순이익 439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또 배당금은 전년보다 44% 늘어난 주당 2300원으로 정했다. 주주총회에서는 ▲사명 변경을 비롯한 정관 일부 개정 ▲이영구, 이창엽 사내 이사 선임 ▲정윤화, 손문기 사외 이사 선임 ▲정윤화, 손문기 감사위원 선임 등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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