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상승 출발 예상...FOMC 앞둔 경계심리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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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상승 출발 예상...FOMC 앞둔 경계심리 가능성도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03.22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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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 뉴욕증시 은행권 우려 완화되며 상승 마감
테슬라 7% 급등은 국내 자동차 및 전기차에 우호적일 듯
22일 국내증시는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22일 국내증시는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22일 국내증시는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지난 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은행 위기가 악화될 경우 예금에 대한 추가 보증을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예금자들의 저축과 은행 시스템이 안전하게 유지되도록 필요한 조치를 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는 은행권에 대한 우려를 빠르게 완화시키면서 퍼스트리퍼블릭이 30% 반등하는 등 그간 급락세를 지속하던 은행주가 상승세로 방향을 틀었고 뉴욕 3대지수 또한 일제히 상승 흐름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옐런 재무장관의 미 은행 시스템에 대한 자신감 속 위험선호 심리가 확대되고, 글로벌 증시가 강세를 보인 점은 한국 증시의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다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경계감 속 상승폭은 제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은 한국 시간으로 23일 새벽 기준금리를 발표할 예정이며, 현재 선물 시장에서는 0.25%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약 80% 수준으로 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FOMC에 대한 시장의 민감도가 높아진 만큼 실제 FOMC 결과를 놓고 시장 참여자들간 해석이 엇갈리는 과정에서 FOMC 이후 1~2거래일 동안에는 일시적으로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업종 및 테마 관점에서는 "미 중소형 은행주들이 동반 급등세를 연출했다는 점은 국내 전반적인 은행주들의 투자심리를 호전시킬 전망"이라며 "신용등급 상향으로 테슬라가 7% 급등하고, 포드(+4.8%), GM(+4.4%) 등 여타 자동차주들도 강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국내 자동차 및 전기차 관련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16.02포인트(0.98%) 오른 3만2560.6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51.30포인트(1.30%) 오른 4002.87로 거래를 마쳤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94.57포인트(1.58%) 오른 1만1860.11로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지난 6일 이후 약 2주만에 4000선을 재차 회복했다. 

국제유가는 이틀째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69달러(2.50%) 오른 배럴당 69.3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다음날부터 근월물이 되는 5월물 WTI 가격은 전일대비 1.85달러(2.7%) 오른 배럴당 69.67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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