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간밤 미국 증시에서 은행주들이 급락한 영향으로 국내 은행주가 장 초반 약세다.
10일 오전 9시 35분 KB금융지주는 전일 대비 850원(1.68%) 하락한 4만9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신한지주(-1.65%), 하나금융지주(-1.52%), 우리금융지주(-1.64%), 카카오뱅크(-2.43%)도 약세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는 캘리포니아 실리콘 뱅크의 모기업인 SVB파이낸셜 그룹이 채권 매각 손실을 상회하기 위해 대규모 자본 조달에 나선다고 밝히며 60% 이상 폭락했다. 이에 다른 은행주들도 함께 내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와 함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급격한 금리인상을 단행한 여파로 은행주가 급락한 것으로 해석된다.
뱅크오브아메리카(-6.20%), 웰스파고(-6.18%), JP모건(-5.41%), 시티그룹(-4.10%), BNP파리바(-3.50%) 등이 약세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자산 규모 기준으로 미국 4대 은행에서 이날 총 520억 달러(약 68조6000억원) 규모의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권상희 기자shk@opini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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