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정부가 2차전지와 전기자동차 부문의 규제를 해소하고 2조8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창출한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관련주가 장 초반 강세다.
3일 오전 9시 20분 기준 2차전지 기업 SKC는 전일 대비 7800원(7.57%) 오른 11만800원에 거래 중이다. 또다른 2차전지 관련기업인 엘앤에프는 전일 대비 2.00% 오른 25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디이엔티(5.45%), 에코프로(4.91%), 에코프로비엠(4.70%), 천보(6.56%)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정부의 규제 완화 방안이 담기면서 2차전지 관련주들이 상승세를 탄 것으로 보인다.
전날 한덕수 국무총리는 경기도 성남시 판교 메타버스허브센터에서 3차 규제혁신전략회의를 열고 바이오헬스·로봇·메타버스 등 3대 신산업 규제 혁신 방안 등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오창 2차전지 공장 건설, 2차전지 연구개발(R&D) 센터 증설, 전기차 기계식 주차와 충전 인프라 개선 등의 방안도 함께 발표했다.
특히 증권가에서는 천보에 주목했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천보는 지난해 증설 모멘텀이 거의 없었고,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수혜기업도 아니기 때문에 주가가 소외받아 왔다"며 "그러나 올해 1만2330톤 추가 양산이 시작되고, 시장점유율 확대 전략을 통해 유럽, 중국 중심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권상희 기자shk@opinionnews.co.kr
저작권자 © 오피니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오피니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