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롯데마트, '삼삼데이' 맞아 삼겹살 최대 반값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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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롯데마트, '삼삼데이' 맞아 삼겹살 최대 반값 할인
  • 김솔아 기자
  • 승인 2023.02.27 14: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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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이마트 성수점에서 모델들이 오는 3월 1일부터 5일간 열리는 삼겹살 데이(삼삼데이) 행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이마트

[오피니언뉴스=김솔아 기자] 대형마트업계가 오는 3월 3일 ‘삼겹살 데이(삼삼데이)’에 맞춰 '반값 삼겹살' 판매 경쟁에 돌입한다. 삼겹살을 비롯해 각종 먹거리를 할인 판매하며 소비자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나선다.

이마트는 삼삼데이를 맞아 삼겹살·목심을 최대 반값 할인한다. 이와 함께 물가 안정을 위해 한우등심, 치킨, 참치, 딸기, 계란 30구(1판) 등의 할인 행사도 지행한다.

먼저 이마트는 내달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1등급 이상으로 선별한 국내산 냉장 삼겹살·목심(100g)’을 행사카드 구매시 최대 50% 할인 판매(1140원)한다. 1인당 3팩까지 구매할 수 있으며 제주 권역은 제외된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의 축산유통정보를 살펴보면 삼겹살·목심의 100g당 2월 평균소매가격은 삼겹살이 100g당 2396원, 목심이 100g당 2219원이다.

이마트는 삼겹살·목심을 평균 소매가 대비 최대 50.6% 저렴하게 준비했으며 지난해 판매량 대비 약 10% 늘린 500톤의 물량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소비 부진으로 시세 하락 중인 한우 농가 돕기에도 나선다. 삼삼데이 행사 기간 동안 한우등심 구이용 1등급 700g(냉장,팩) 상품을 4만 7980원에, 한우등심 구이용 1+등급 700g(냉장,팩) 상품을 5만 298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사전 계약을 통해 평소 1달치 등심 물량인 20톤을 확보했으며, 많은 고객이 방문하는 삼삼데이에 한우등심 행사를 함께 진행하여 한우 소비 또한 확대 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외식 물가가 꾸준히 오르는 상황에 맞춰 델리 코너 행사도 내달 1일부터 8일까지 8일간 진행한다.

대표 행사상품으로 10호 사이즈 계육(950g~1050g)을 튀겨 생산한 생생치킨을 기존가격에서 3천원 할인한 6980원에 판매한다.

황운기 이마트 상품본부장은 “많은 고객이 방문하는 삼삼데이를 맞아 삼겹살, 목심 뿐 아니라 다양한 먹거리 행사를 준비했다”며 “이마트는 3월 첫날부터 고물가로 소비 여력이 줄어든 고객의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총력을 다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축산 매장에서 삼겹살을 쇼핑하는 고객 모습. 사진제공=롯데쇼핑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축산 매장에서 삼겹살을 쇼핑하는 고객 모습. 사진제공=롯데쇼핑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는 내달 1일부터 5일까지 '삼겹살 데이' 행사를 열고 통합 소싱한 ‘국내산 냉장 삼겹살·목심(각 100g)’을 행사 카드 결제 시 50% 할인 판매한다.

고객에게 저렴한 가격의 돼지고기를 선보이기 위해 롯데마트와 슈퍼는 역대 최대 행사 물량 약 500톤을 통합 소싱했다고 밝혔다. 이는 각 사업부가 개별 소싱한 경우와 비교해 50% 이상 증가한 물량으로, 확보한 원물을 롯데마트가 운영하는 '신선품질혁신센터'에서 가공해 유통단계를 줄여 원가 경쟁력을 높였다. 

기존에는 두 사업부가 제각기 다른 파트너사를 운영했지만, 통합 소싱으로 모든 파트너사와 거래하며 파트너사가 보유한 농가를 최대한 활용한 점이 주요했다.

롯데마트와 슈퍼 축산MD(상품기획자)는 늘어난 물량으로 인한 품질 저하를 예방하기 위해 3개월 간 전국에 위치한 파트너사의 도축장과 농장을 직접 살핀 것으로 알려졌다. 겨울철 돼지는 지방 함량이 높아 비계가 두텁게 형성되기 때문에 지방 함량이 낮은 우수한 돼지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롯데마트는 슈퍼와 통합 소싱한 ‘미국산 소 냉동 LA식 갈비(100g)’도 내달 1일부터 5일까지 행사 카드 결제 시 50% 할인된 1990원에 판매한다. 명절 이후 시세 저점을 빠르게 파악한 후 약 200톤 물량을 대량 매입해 반값 행사를 선보일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한편 롯데온에서도 내달 5일까지 '삼겹살 데이' 행사가 열린다. 행사기간에는 도드람한돈, 농협라이블리 등의 국내산 및 수입 삼겹살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템포크 옛날 대패삼겹살(1kg)'을 9010원에, '라이블리 삼겹살·목살(1kg)'을 혜택가 1만 7020원에 판매한다.

이승현 롯데마트 축산팀MD(상품기획자)는 “파격적 할인의 삼겹살 데이 행사를 준비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마트와 슈퍼의 통합 소싱의 시너지가 잘 발휘되었기 때문”이라며 “향후에도 고객의 가격 부담은 덜고 축산 농가도 도울 수 있도록 통합 소싱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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