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예상 수준의 FOMC 의사록에 혼조 마감...나스닥 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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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예상 수준의 FOMC 의사록에 혼조 마감...나스닥 0.13%↑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02.23 0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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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26% 내려...S&P500 지수는 0.16% 하락
유럽증시, 혼조 양상 마감 
국제유가, 3%대 하락 마감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고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당초 시장의 예상 수준을 벗어나지 않았다는 평가에 3대지수는 보합권에서 소폭 움직이며 거래를 마감했다. 

예상 수준의 의사록에 3대지수 보합 흐름 

22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84.50포인트(0.26%) 내린 3만3045.09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6.29포인트(0.16%) 내린 3991.05로 거래를 마감했고,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4.77포인트(0.31%) 오른 1만1507.07로 거래를 마감했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FOMC 의사록은 당초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수준이었다. 

지난주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등이 지난 FOMC 회의 당시 0.5%포인트 금리 인상안을 지지했다고 밝힌 가운데, 시장에서는 연준 의사록을 통해 매파적 소수 의견이 부각될 수 있음을 우려했다. 

이날 회의록에서 연준은 "몇몇 (a few) 위원들이 0.5%포인트 인상 방안을 선호했다"고 언급하면서도 "거의 모든(almost all) 참석자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는데 동의했다"고 전했다. 

이는 0.5%포인트 인상을 지지한 위원들이 소수에 불과했고 대부분의 위원들이 0.25%포인트 인상안을 지지한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당초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내용이었다. 

연준 의사록에서는 긴축 정책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도 엿보였다. 

의사록에서는 "많은 참석자들이 충분히 제약적이지 않은 정책 기조가 인플레이션 압력이 둔화되는 최근의 진전을 중단할 수 있다고 인정했다"며 "인플레이션이 지속해서 하락한다는 확신을 위해서는 실질적으로 더 많은 진전에 대한 증거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사록이 시장의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 의사록 공개 전후의 주식시장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국채금리나 달러화 역시 미미한 움직임에 그쳤다. 

퀸시 크로스비 LPL 파이낸셜 수석 전략가는 "투자자들이 연준이 금리인상을 더이상 지속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회의록이 공개된 이후에도 시장의 궤도가 바뀌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일부 개별 종목들의 움직임은 두드러졌다. 

사이버 보안 업체인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올해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후 주가가 12.5% 급등했다. 

코인베이스는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으나 향후 전망에 대한 우려로 2% 이상 하락했다. 

유럽증시 혼조 마감...국제유가, 3%대 하락세

유럽증시는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18% 내린 4242.88로 거래를 마감했고,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59% 내린 7930.63으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13% 내린 7299.2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01% 오른 1만5399.89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연준의 FOMC 의사록 공개 후 긴축에 대한 우려가 확산된 것이 유가를 하락세로 이끌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2.41달러(3.16%) 내린 배럴당 73.9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유가는 이날까지 6거래일 연속 하락했으며, 이날 종가는 지난 3일 이후 약 20일만에 최저치다. 

국제 금값은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4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0.05% 내린 온스당 1841.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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