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김솔아 기자] BAT로스만스는 궐련형 전자담배 신제품 '글로 하이퍼 X2’를 오는 27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BAT로스만스는 서울 중구 소재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프리미엄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 하이퍼 X2’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글로 하이퍼 X2는 고급 인덕션 히팅 기술을 적용하여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손쉬운 그립감과 휴대성 및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을 특징으로 한다. 글로의 인덕션 히팅 시스템은 가열하는 동안 담배가 탈 우려 없이 스틱이 온전하게 유지되기 때문에 기존 연소 방식의 담배와 비교해 냄새가 덜 나고 재가 남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해당 신제품은 글로 시리즈 중 처음으로 부스트 모드와 스탠다드 모드 버튼을 분리해 사용자가 선호하는 가열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스탠다드 모드에서는 약 20초 만에 가열이 완료돼 약 4분 동안 사용할 수 있으며, 부스트 모드에서는 약 15초만에 바로 사용이 가능해 빠르고 강렬하게 글로를 즐길 수 있다.

또 먼지와 이물질로부터 기기를 보호할 수 있는 아이리스 셔터를 장착했으며 LED 표시등을 통해 충전 및 가열 상태, 부스트 모드 시작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글로 전용 스틱 '네오'는 '데미 슬림'이라는 궐련형 전자담배 포맷을 사용했다. 데미 슬림은 기존의 슈퍼 슬림보다 담뱃잎 함량이 30% 늘어나 더 두껍다. ‘네오 퍼플 부스트’, ‘네오 부스트’, ‘네오 다크 토바코’, ‘네오 프레시’ 총 4가지 종류로 가격은 4800원이다.

글로 하이퍼 X2는 민트 블루, 메탈 블랙, 메탈 오렌지, 블랙 레드, 화이트 골드 등 총 5가지 색상으로 구성됐다. 오는 27일부터 글로 공식 온라인 스토어와 전국 편의점을 비롯해 카카오, 네이버, 쿠팡 등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4만원이다.

이날 BAT는 신제품 소개와 함께 ‘더 나은 내일(A Better Tomorrow)’이라는 그룹의 비전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2025년까지 뉴 카테고리 부문 매출 50억 파운드(약 7조 5000억원)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아울러 2030년까지 궐련형 전자담배를 포함한 비연소 제품 사용자를 전 세계적으로 5000만명으로 늘리고, 사업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줄여 지속 가능성을 추구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BAT그룹의 뉴 카테고리 제품의 매출은 약 30억 파운드(약 4조 6000억원)를 기록했으며 전 세계 비연소 제품 소비자는 약 2250만명 수준이다.

BAT는 국내 시장에서도 비연소 제품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기준 글로의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점유율은 11.7%로 지난 2년간 약 두 배 가까운 성장세를 보였다.

간담회 무대에 선 엘리 크리티쿠 글로벌 THP 총괄은 "한국은 BAT그룹 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의 탑 마켓 중 하나로, ‘더 나은 내일’이라는 BAT그룹의 목표 달성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며, “한국 소비자들에게 이번 신제품을 소개함으로써 비연소 제품을 통한 변혁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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