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패트롤] 유통업계, 지진 피해 튀르키예에 기부금·구호물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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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패트롤] 유통업계, 지진 피해 튀르키예에 기부금·구호물품 전달
  • 김솔아 기자
  • 승인 2023.02.12 14: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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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하타이 안타키아 시내 건물들이 지진으로 인해 무너져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튀르키예 하타이 안타키아 시내 건물들이 지진으로 인해 무너져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솔아 기자] 국내 유통업계가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기부금과 구호 물품을 전달하는 등 도움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먼저 롯데그룹은 튀르키예 지진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60만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롯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구호 기금 50만 달러를 전달하고 튀르키예 복구를 위한 국제사회 지원 노력에 동참한다. 기금은 피해지역 복구와 이재민 구호품 지원, 피난처 설치 등 긴급구호 활동에 활용될 예정이다.

또 현지에서 인조대리석 공장을 운영중인 롯데케미칼 튀르키예 법인은 10만 달러 수준의 구호 성금과 물자를 지원할 예정이다.

롯데월드타워는 지난 10일부터 지진 피해 희생자와 이재민을 위로하기 위해 타워 외벽 미디어파사드에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오후 6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매시 정각과 30분에 ‘Pray for Turkiye & Syria’ 메시지를 송출한다.

롯데 관계자는 "예기치 못한 재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하루 빨리 소중한 일상을 찾을 수 있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KT&G는 튀르키예에서 발생한 지진 피해 지역의 이재민 지원과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3억원을 지원했다.

이번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로 전달돼 튀르키예 이재민들의 생존을 위한 구호물자 지원과 조기 피해복구 작업 등에 사용된다.

구호 성금은 KT&G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조성한 기부성금인 ‘상상펀드’에서 마련됐다. ‘상상펀드’는 2011년 출범한 KT&G만의 독창적인 사회공헌기금으로 임직원들이 매월 급여의 일정 금액을 자발적으로 기부하면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더하는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 형태로 조성되며, 국내외 소외계층 지원과 긴급한 사회문제 해결에 활용되고 있다.

심영아 KT&G 사회공헌실장은 “지진피해를 겪은 튀르키예 지역이 조속히 복구되고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튀르키예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이재민과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후원금 10만 달러를 지원했다.

기부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되어 현지 주민들의 긴급 구호, 피해 복구 활동, 이재민을 위한 임시 보호소 운영과 의료 지원 등에 사용된다. 

이상목 아모레퍼시픽그룹 사장은 “예상치 못한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국민 모든 분들께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 “피해 현장의 신속한 복구와 이재민들의 일상 회복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랜드그룹과 무신사는 구호 물품 지원에 나섰다.

이랜드그룹은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에서 필요하다고 공개한 코트, 점퍼 등 아우터류와 웜테크 등 발열 내의, 웜부츠, 운동화, 패딩슬리퍼, 속옷 등으로 구성된 긴급 구호 물품을 지원했다.

해당 품목은 이랜드월드가 생산한 제품들로 총 수량은 6만 2000벌, 박스로는 4300개 분량이며, 총 23억원 상당의 물품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지진으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튀르키예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긴급구호물품을 지원하게 됐다”고 말하고 “전 세계인들이 함께 구호활동에 동참하고 있는 만큼 추가 피해 없이 빠르게 회복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

무신사는 3억 8000만원 상당의 방한 의류를 기부했다.

연이은 지진 피해와 추운 날씨로 악화되는 상황을 고려해 헤비 아우터, 패딩, 후드 티셔츠 등 동계 의류를 중심으로 약 1만 3000점의 기부 물품을 마련했다. 해당 물품은 굿네이버스를 통해 임시 보호소에 대피 중인 튀르키예, 시리아 주민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굿네이버스 관계자는 “무신사에서 마련한 구호 물품은 현재 튀르키예 지진 피해 지역에 파견된 굿네이버스 긴급구호대응단을 통해 이재민에게 전달될 예정”이라며 “지금 이 순간에도 강한 여진으로 인명 피해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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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아이돕기 2023-02-13 01:23:57
그럼 이재민 모두가 입고 먹을 수 있는만큼 넉넉한건가요? 구호물품 안보내도 되나요? 그렇다면 이재민들 입고 찍은 사진 언제 볼수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