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매파적 발언 속 긴축 우려 재확산...나스닥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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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매파적 발언 속 긴축 우려 재확산...나스닥 1.7%↓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02.09 07:34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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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6% 하락...S&P500 지수는 1.1% 내려
유럽증시, 혼조 양상 마감
국제유가, 원유재고 증가에도 상승 마감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지면서 긴축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확산됐고, 알파벳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기술주가 급락한 것이 전반적인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매파적 연준 위원들 발언에 투자심리 악화

8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207.68포인트(0.61%) 내린 3만3949.01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46.14포인트(1.11%) 내린 4117.86으로 거래를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03.27포인트(1.68%) 내린 1만1910.52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위원들의 발언에 주목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몇 년간 충분히 제약적인 정책 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0.25%포인트 금리 인상이 정책을 조정하기에 적절한 규모"라고 언급했다. 

그는 "금융환경이 훨씬 완화되거나 성장을 훨씬 지지하게 된다면 이는 우리의 경제에 대한 우리의 생각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 될 것"이라며 "우리가 도달하려는 목표를 확실히 하기 위해 더 높은 금리를 의미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역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다"며 "더 많은 조치가 필요할 것"임을 강조했다. 

앞서 전일에도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고용이 크게 늘었다는 것은 연준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여전히 할 일이 있다는 의미"라며 기준금리를 5.4%까지 유지해야 한다는 종전의 입장을 유지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역시 "고용보고서와 같은 것들이 계속 이어진다면 우리는 좀 더 많은 일을 해야 할 것"이라며 "이는 예상보다 더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올해 큰 폭으로 하락해 2024년에는 목표 수준인 2%에 근접할 것"이라며 긍정적인 언급을 내놨으나 "강한 고용보고서나 더 높은 인플레이션 보고서가 나올 경우 더 많이 금리를 올려야 할 수 있다"며 매파적 언급도 함께 내놓은 바 있다. 

지난 주말 강력한 고용보고서가 발표된 이후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지면서 연준의 긴축 장기화 여부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인덱스IQ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살 브루노는 "'우리는 연준과 함께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는가'와 관련해 주식시장은 계속 움직이고 있다"며 "우리는 큰 변동성을 예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뱅크시즈의 CIO인 찰스 헨리 몬차우는 "이제 마법의 단어는 '디스인플레이션'"이라며 "시장은 이것에 집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별종목들의 하락세 또한 투자심리에는 부담이 됐다. 

루멘 테크놀로지는 분기 손실을 기록하고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연간 가이던스르르 제시하면서 20% 폭락했다.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은 인공지능(AI) 챗봇 바드가 앞서 공개된 광고에서 틀린 답변을 내놨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7% 이상 급락했다. 

유럽증시 혼조 마감...국제유가는 상승세 

유럽증시는 혼조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보합권인 4209.15로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26% 오른 7885.17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60% 오른 1만5412.05로 거래를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18% 내린 7119.83으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원유 재고 증가 소식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33달러(1.72%) 오른 배럴당 78.4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대비 240만배럴 증가한 4억5510만배럴로 집계됐다. 

당초 전문가들은 원유 재고가 180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휘발유 재고는 500만배럴 늘어난 2억3960만배럴을 기록했고, 디젤 및 난방유 재고는 290만배럴 증가한 1억2050만배럴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앞서 휘발유 재고와 디젤 및 난방유 재고가 각각 140만배럴, 20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국제 금값은 소폭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4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0.3% 오른 온스당 1890.7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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