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팬 리포트] 소프트뱅크 자회사 '암(Arm)', 연내 상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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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팬 리포트] 소프트뱅크 자회사 '암(Arm)', 연내 상장 추진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3.02.0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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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m, 英 반도체 설계업체...
세계 반도체설계 절대강자로 부상
삼성전자 등 Arm 지분투자 관심 커져
소프트뱅크 그룹은 자회사 '암'의 연내 상장을 추진한다. 사진출처=암 홈페이지
소프트뱅크 그룹은 자회사 '암'의 연내 상장을 추진한다. 사진출처=암 홈페이지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일본 소프트뱅크 그룹 산하 영국 반도체 설계 대기업 '암(ARM)'의 레나 하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연내 상장(IPO)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로이터가 8일 보도했다.

하이스 CEO는 "IPO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올해 안에 실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세계 반도체 설계의 절대 강자인 암은 소프트뱅크의 효자로 부상중이다. 소프트뱅크 그룹이 수년간 비전펀드 운용 성적이 부진한 가운데 암은 유망한 투자처가 되고 있다.

암이 설계한 반도체는 세계 스마트폰에서 가장 많이 쓰이고 있으며 애플과 퀄컴 등에 반도체 지적소유권 라이선스를 판매하고 있다. 업프런트료(계약일시금)나 기업이 이 회사 기술을 사용한 반도체를 판매할 때마다 거둬들이는 로열티로 수익을 얻고 있다.

데이터센터 시장 진입도 가속화하고 있으며 아마존닷컴 클라우드 사업 등에서 이 회사 기술을 사용한 반도체가 채택되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2020년 암을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에 당시 주가 기준으로 400억달러에 매각하려 했으나 독과점 우려에 각국 경쟁당국의 반대로 매각작업이 무산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 등 세계 유수 기업들이 지분 인수 등에 관심이 여전히 높아 상장이 이뤄질 경우 대규모 자금 유입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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