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현대차 차량 보험료 증가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26일 미국 현지 미디어들에 따르면 앤 데이비슨 시애틀 시 검사는 차량에 도난 방지 기술을 설치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기아와 현대차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시애틀시에 따르면 기아차와 현대차는 차량 절도 급증을 둘러싼 공공 안전 문제를 인지하고 있으며 완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시애틀시에서는 2021년부터 2022년까지 기아와 현대차 도난이 각각 363%, 503% 증가했다.
데이비슨 검사는 "차량 도난 문제 해결을 위해 납세자들이 부담을 지고 있다"며 "기아와 현대차는 공공안전 위해에 대한 책임을 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에서는 소셜미디어와 동영상을 통해 USB 케이블만으로 현대차 그룹 차량들을 쉽게 훔칠 수 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시애틀시에 따르면 도난 차량 중 상당수가 대형사고에 연루됐고 일부는 무장강도 등 추가 폭력행위에 이용되기도 했다.
한편 미주리주에서는 주요 보험사들이 현대차, 기아 차량에 대한 보험가입을 거부하거나 기존 보험 가입자들은 보험료 인상에 직면해 있다고 미국 지역 미디어들이 보도했다.
최인철 기자kug94@opini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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