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첫날' 한주라이트메탈, 장 초반 상한가 기록...공모가 대비 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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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첫날' 한주라이트메탈, 장 초반 상한가 기록...공모가 대비 72% ↑
  • 김혜실 기자
  • 승인 2023.01.1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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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뉴스=김혜실 기자] 한주라이트메탈이 상장 첫날 장 중 가격제한 폭까지 오르며 공모가 대비 72% 상승세를 나타냈다.

19일 오전 10시45분 현재 한주라이트메탈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하며 5340원을 기록 중이다. 

시초가는 공모가 3100원을 웃도는 4115원에 형성됐고, 이후 상한가까지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공모가 대비 상장 첫날 수익률은 72.3%에 달한다.

앞서 지난 4일~5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인 3100원에 확정했고, 지난 10~11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565.1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사진=한주라이트메탈 홈페이지
사진=한주라이트메탈 홈페이지

알루미늄 부품 제조 노하우로 자동차 초경량화

1987년 설립된 한주라이트메탈은 국내 1호 알루미늄 주조 기업이다. 

2021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9% 증가한 1890억원, 영업이익은 16.9% 감소한 71억원을 기록했다. 2023년 연결 매출액은 2600억원, 영업이익 120억원을 가이던스로 제시했다. 

2022년 3분기 누적 기준 매출 비중은 자동차 경량화 부품 87.8%, 해양선박 부품 7.3%, 기타 4.9% 등이다. 

경량화가 필수적인 자동차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국내 인기 차량인 싼타페, 팰리세이드, 제네시스 G80·G90 등에 너클·캐리어, 서브프레임, 컨트롤암 등을 공급 중이다.

자동차 경량화 소재는 산업의 화두라고 할 수 있는데, 그 핵심인 알루미늄 적용은 다양한 주조 공법의 발달, 전기차의 확대 등으로 기존 엔진 부품, 휠 등 핵심 부품 중심의 소재 경량화에서 샤시, 차체 영역까지 확대되고 있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중력주조, 저압주조, 고압주조의 전영역에서 차세대 주조 공법인 멀티/이종접합중력주조, 대형/중공저압주조를 비롯해 특화된 특허기술 전자교반고압주조 공법을 기반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경량화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장기 성장 위한 신규사업 추진도 긍정적

기존 샤시 부품을 내연기관 자동차, 하이브리드 자동차, 전기차, 수소차 등 모든 차종으로 적용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신규 제품인 컨트롤암도 GM 및 현대차 코나 후속 모델에 공급할 예정이다. 또 전기차 부품은 메이저 완성차 업체의 핵심 프로젝트 참여 확대로 신규 적용 차량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밖에 국내 최초 유럽 슬로바키아 진출로 유럽 생산기지 본격화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 

한유건 KB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연비규제 등으로 인해 자동차 경량화 부품 수요의 꾸준한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내연기관 외에도 하이브리드, 전기차, 수소차 등 모든 차종으로 제품 공급을 확대하여 안정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여기에 더해 신규 사업으로 컨트롤암은 물론 차체 구조 부품 개발, 일체형 크로스멤버, 5G 무선통신 히트싱크 개발, 배터리팩 엔드플레이트 개발 등으로 사업 다각화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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