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세대, 2030년 전세계 '명품' 80% 구매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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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세대, 2030년 전세계 '명품' 80% 구매 전망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3.01.1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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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인앤드컴퍼니 보고서 예상
Y세대, Z세대, 알파세대 소비
지난해 세계 매출 22% 증가
컨설팅업체 베인앤드컴퍼니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2030년까지 MZ세대 및 이하의 젊은 세대가 전 세계 고급 패션브랜드 매출의 8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컨설팅업체 베인앤드컴퍼니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2030년까지 MZ세대 및 이하의 젊은 세대가 전 세계 고급 패션브랜드 매출의 8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전 세계적으로 고급 패션브랜드 소비 연령대가 낮아지는 가운데 2030년이면 MZ세대(1980년대 초∼2010년대 초 출생) 이하가 대다수를 소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컨설팅업체 베인앤드컴퍼니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2030년까지 MZ세대와 그 이하의 젊은 세대가 전 세계 고급 패션브랜드 매출의 8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17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이어 Z세대(1990년대 중반∼2010년대 초반 출생자)와 현재 13살보다 어린 이른바 '알파' 세대의 소비 비중이 2030년이면 전체의 3분의 1가량 될 것으로 봤다.

지난해 고급 패션브랜드 시장 성장세는 MZ세대 덕분이며 Z세대의 첫 구매 연령은 15세 정도로 밀레니얼(M) 세대(1980년대∼1990년대 중반 출생자)보다 3∼5년 빠르다고 베인앤드컴퍼니는 설명했다.

이런 추세는 부유층 증가 및 소셜미디어의 확산과 관련 있는데다 온라인 판매사이트 등도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급격한 인플레이션(물가상승)에 따른 기준금리 인상, 경기 둔화에도 지난해 고급 패션브랜드의 매출은 타격을 받지 않았으며 전 세계 매출이 이전해 대비 22% 늘어난 3810억 달러(약 471조 원)에 이른 것으로 추산됐다.

또 올해 매출은 '제로 코로나' 이후 중국의 경제활동 재개와 미국·유럽의 경제 상황에 달렸지만 대략 3∼8%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베인앤드컴퍼니는 밝혔다.

지난해 고급 패션브랜드를 가장 많이 소비한 국가는 미국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25% 늘어난 1210억 달러(약 150조 원)에 달했다.

중국 내 매출은 코로나19 확산 및 봉쇄 등으로 인해 1% 떨어진 반면 지난해 강달러 흐름 속에 미국인들이 유럽을 방문해 소비한 덕분에 유럽에서 27% 늘어났다.

품목 별로 가죽류 제품 매출은 23∼25% 늘었으며 가죽류 매출 증가의 70%가량은 가격 인상 덕분으로 보인다고 베인앤드컴퍼니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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