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증시] 코스피, 차익실현 매물 나오며 하락세…LG엔솔·네이버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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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증시] 코스피, 차익실현 매물 나오며 하락세…LG엔솔·네이버 약세
  • 권상희 기자
  • 승인 2023.01.17 15: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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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379.39에 마감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코스피가 17일 기관 매수세에 하루만에 약 20포인트가량 떨어졌다. 전날 코스피가 장중 2400선을 돌파하면서 단기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0.47포인트(0.85%) 내린 2379.39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6포인트(0.04%) 오른 2400.92에 출발했으나 낙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80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3112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283억원을 순매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 기관 동반 순매도세에 하락했다"며 "연초 이후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심리가 확대돼 증시 하방압력을 높였다"고 밝혔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전일 대비 0.16% 하락한 6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4.68%), 삼성바이오로직스(-1.73%), LG화학(-2.98%) 등이 낙폭을 키웠다. 

특히 45만8000원에 거래를 마친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테슬라향 원통형 배터리 오더컷 루머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외에도 하락세는 업종을 가리지 않아 삼성SDI(-1.28%), 현대차(-0.30%)도 파란 불이 켜진 가운데 네이버(-3.49%)와 카카오(-4.19%)가 특히 급락했다. 카카오의 경우 증권가에서 투자의견이 하향 조정돼 3%대 하락을 기록했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가 상승 여력 축소를 감안해 카카오의 투자의견을 조정한다"며 "카카오의 적정 주가수익비율(PER)을 25배로 부여했는데 경쟁사 대비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18포인트(1.00%) 떨어진 709.71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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