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CPI 상승률 둔화 기대감에 나스닥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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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CPI 상승률 둔화 기대감에 나스닥 1.8%↑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01.12 0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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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8% 올라...S&P500 지수는 1.3% 상승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
국제유가, 러시아 추가 제재 가능성에 3%대 상승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1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CPI 상승률 둔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이 주가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CPI 상승률 둔화 기대감 커져...3대지수 일제히 강세 

11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268.91포인트(0.80%) 오른 3만3973.01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50.36포인트(1.28%) 오른 3969.61로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89.04포인트(1.76%) 오른 1만931.67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시장에는 미국의 CPI 상승률 둔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미국의 12월 CPI가 전년동월대비 6.5% 상승해 11월(7.1%)에 비해 크게 낮아졌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월대비로는 0.1% 하락해 11월(0.1% 상승)의 상승세에서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을 것으로 예상됐다. 

전문가들은 근원 CPI 역시 전년대비 5.7% 올라 전월(6.0% 상승)에 비해 상승률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전월대비로는 0.3% 올라 11월(0.2% 상승)에 비해 소폭 올랐을 것으로 예상했다. 

인플레이션 압력 둔화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피봇 가능성으로 연결됐다. 

해리스파이낸셜그룹의 매니징 파트너인 제이미 콕스는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었고 사람들이 우려했던 것보다 금리인상 사이클의 막바지에 가까워졌다는 것이 분명해지고 있다"며 "그것이 시장이 안도하고 있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미 연준이 오는 2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77%로 나타났다. 만일 연준이 0.25%포인트 금리 인상에 나선다면, 이는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낮은 폭의 금리 인상이다. 

개별 종목의 움직임도 두드러졌다. 최근 파산 가능성이 제기됐던 베드배스앤드비욘드는 이날 68% 폭등했다. 회사가 감원을 비롯해 비용절감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3거래일간 상승폭은 174%에 달한다. 

중고차 업체 카바나 주가는 24% 이상 급등했다.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국제유가 3%대 올라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1.04% 오른 4099.76으로 거래를 마쳤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40% 오른 7724.98로 거래를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80% 오른 6924.19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1.17% 오른 1만4947.91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러시아에 대한 서방 국가들의 추가 제재 가능성에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2.29달러(3.05%) 오른 배럴당 77.4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과 동맹국들은 오는 2월 5일 발효를 목표로 러시아 정제 유류 제품에 대한 가격 상한을 두는 방안 등 러시아 원유 산업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준비하고 있다. 

이같은 소식에 원유 재고의 큰 폭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유가는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대비 1896만1000배럴 증가한 4억3960만7000배럴로 집계됐다. 이는 1982년 자료 집계가 시작된 이후로 세 번째로 많은 증가량이다. 당초 전문가들은 60만배럴 감소를 예상한 바 있다. 

국제금값은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0.12% 오른 온스당 1878.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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