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2022년 마지막 거래일 하락세로 마감..다우 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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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2022년 마지막 거래일 하락세로 마감..다우 0.22%↓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12.31 0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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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22% 내려...S&P500 지수도 0.25% 하락
유럽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
국제유가, 2% 상승세로 거래 마쳐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올해의 마지막 거래일을 마무리했다.

주식시장의 방향을 이끌 뚜렷한 모멘텀이 없던 상황에서 뉴욕증시는 소폭의 하락세로 2022년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들이 조심스레 기대해 온 연말 랠리는 결국 나타나지 않았다. 

3대지수 일제히 하락세...내년 1분기까지 고통 이어질 듯 

30일(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73.55포인트(0.22%) 내린 3만3147.25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9.78포인트(0.25%) 내린 3839.50에 거래를 마쳤으며,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1.61포인트(0.11%) 내린 1만466.49에 거래를 마감했다. 

CNBC에 따르면 2022년은 뉴욕 3대 지수 모두 2008년 이후 최악의 해였다. 다우지수는 올해 약 8.8% 하락했으며, S&P500 지수는 19.4% 급락했고, 나스닥 지수는 33.1% 폭락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지속적인 인플레이션과 공격적인 금리인상이 성장주와 기술주에 특히 타격을 입혔고,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면서 시장을 하락세로 이끌었다. 

여기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우려와 변동성까지 더해지면서 경제 지표가 부진했던 점 또한 시장에 악영향을 미쳤다. 

아트 캐신 UBS 포트폴리오 전략가는 "우리는 중국의 코로나19 문제부터 우크라이나 침공까지 모든 것을 겪었다"며 "이제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것은 연준이 하고 있는 일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준은 인플레이션 완화를 위해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움직임이 언제 마무리될 지 알 수 없는 만큼 2023년에도 투자심리가 위축된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는 것. 

그는 "1분기가 순탄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연준의 태도에 따라 그보다 조금 더 고통이 오래갈 수 있다"면서 "하지만 그것은 '오즈의 마법사'처럼 될 것이고, 곧 모든 것이 찬란한 색깔로 변할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주식시장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공급관리협회(ISM)-시카고 연은에 따르면, 미 중서부 지방의 제조업 활동을 나타내는 12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4.9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보다는 개선된 것이지만, 여전히 위축국면에 놓여있는 것이다. 

유럽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국제유가는 상승세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1.47% 내린 3791.62로 거래를 마감했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91% 내린 7451.74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1.32% 내린 6473.76으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1.05% 내린 1만3923.59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86달러(2.37%) 오른 배럴당 80.2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금값은 강보합권을 보였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2월물 국제 금값은 전일대비 0.01% 오른 온스당 1826.2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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