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中 재개방 기대와 우려 속 혼조 마감...나스닥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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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中 재개방 기대와 우려 속 혼조 마감...나스닥 1.4%↓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12.28 0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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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1% 올라...S&P·나스닥은 하락세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 
국제유가, 약보합 마감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연말을 앞두고 거래가 비교적 한산했던 가운데 중국 당국이 내달 8일부터 입국자들에 대한 격리 지침을 해제하겠다고 밝히고, 자국민들에 대한 일반 여권 발급을 점진적으로 정상화하겠다고 언급하며 중국의 리오프닝 기대감이 확산됐다.

반면 중국의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우려감 또한 동시에 확산되면서 주식시장은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 0.1% 올라...나스닥은 1.4% 하락 

27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7.63포인트(0.11%) 오른 3만3241.56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15.57포인트(0.40%) 내린 3829.25로 거래를 마감했고,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44.64포인트(1.38%) 내린 1만353.2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중국 경제에 대한 기대감과 우려감이 뒤섞였다. 

지난 26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오는 1월8일부터 코로나19 감염증 분류를 낮추고 해외 입국자들에 대한 격리를 폐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일 중국 국가이민관리국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내년 1월8일부터 자국민들에 대한 일반 여권 발급을 점진적으로 정상화하기로 했다고 밝히며, 본격적인 리오프닝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이는 투자자들에게는 중국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작용하기도 했으나, 동시에 확진자 폭증에 대한 우려로도 이어졌다. 

마이클 레이놀즈 글렌메데 투자전략 담당은 "중국은 정말로 제로 코로나를 포기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고, 이 노력에 따른 성장통이 있을 것"이라며 "만일 확진자가 급증한다면 아마도 그들에게 경제적으로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의 경우 내년 1월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의 생산량을 줄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11%대 급락했다. 

나빌리에앤드어소시에이츠의 루이스 나빌리에회장은 "중국에 대한 노출이 심한 회사들은 현재로서는 그들에게 먹구름이 드리워져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중국 회사들은 급등세를 펼치기도 했다. JD닷컴과 바이두는 각각 4% 이상 상승했으며, 넷이즈는 2.9% 올랐다. 

미 국채수익률은 지난 23일 3.746% 수준에서 이날은 3.851%로 급등, 기술주의 하락세를 이끌었다. 애플(-1.39%)을 비롯해 아마존(-2.59%), 알파벳(-2.09%) 등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폭설로 인해 항공기 결항사태가 잇따르면서 사우스웨스트 항공 주가는 5.9% 하락했다. 항공정보 사이트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이날 예정된 전체 운항 편수의 3분의 2를 무더기로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11월 상품수지 적자는 직전월 대비 15.6% 급감한 833억달러로 집계됐다. 수입이 수출보다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 상품수지 적자를 이끌었다. 

S&P코어로직 케이스-실러가 집계한 계절조정 10월 전미주택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5% 하락해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 

댈러스 연은이 발표한 11월 제조업체들의 기업활동 지수는 마이너스(-)18.8로 전월(-14.4)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면 12월 제조업 생산지수는 9.7포인트로 전월(0.8%)에 비해 크게 올랐다. 

유럽증시 상승세...국제유가는 약보합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42% 오른 3832.89로 거래를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70% 오른 6550.66으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39% 오른 1만3995.1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증시는 이날 크리스마스 연휴로 휴장했다. 

국제유가는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3센트(0.04%) 내린 배럴당 79.5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러시아가 원유 상한제에 참여하는 국가에 대해 석유 및 석유제품 판매를 금지하겠다고 밝혔지만 유가에는 이렇다 할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국제 금값은 상승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내년 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1.04% 오른 온스당 1823.1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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