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GS·대우 건설', 올해 도시정비사업 역대급 수주로 마무리
상태바
'현대·GS·대우 건설', 올해 도시정비사업 역대급 수주로 마무리
  • 유태영 기자
  • 승인 2022.12.27 17: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건설, 연간 역대 최대 수주액인 9.3조원 달성
GS건설, 올해 누적수주 7조원↑…재개발·재건축·리모델링 고른 수주
DL이앤씨, 1.6조 규모 부산 촉진3구역 따내며 역대 최대수주액 경신
현대건설과 GS건설 CI
현대건설과 GS건설 CI

[오피니언뉴스=유태영 기자] 올해 대형건설사들이 도시정비사업 역대급 수주 기록을 경신하면서 올 한해를 마감하고 있다. 현대·대우·GS건설이 사업성이 높은 대형 사업지들을 수주해 3사 합산 20조원 넘는 수주고를 올렸다.  

현대건설, 연간 역대 최대 수주액인 9.3조원 달성

현대건설은 27일 기준 역대 도시정비사업 수주 최고 기록인 9조3395억원의 실적을 올리며 부동의 수주 1위 자리를 연초부터 수성하고 있다. 업계 최초로 4년 연속 정비사업 수주 1위 기록도 세웠다. GS건설이 2015년에 기록한 역대 최고 수주액인 8조100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현대건설은 올해 정비사업 총 14건을 수주했다. 사업유형별로 보면 재개발이 8건으로 가장 많고, 리모델링 4건, 재건축 1건, 가로주택정비사업 1건 등이다.

현대건설은 올해 재개발 사업 중 최대어인 광주광역시 광천동 재개발(1조7660억원)을 단독 수주했다. 서울 강남권 단지에만 일부 허용하던 자사의 하이엔드 브랜드인 ‘디에이치(THE H)’를 제안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 디에이치를 제안해 수주에 성공한 6곳의 사업지는 ▲서울 용산 이촌 강촌아파트 리모델링 ▲대전 장대B구역 재개발 ▲경기도 과천주공89단지 재건축 ▲광주광역시 광천동 재개발 ▲서울 방배 삼호아파트12·13동 가로주택정비사업 ▲부산 우동3구역 재개발 등이다.

GS건설, 올해 누적수주 7조원↑…재개발·재건축·리모델링 고른 수주

가락상아1차아파트 재건축 사업 조감도. 자료제공=서울시
가락상아1차아파트 재건축 사업 조감도. 자료제공=서울시

다음으로 GS건설이 7조 1476억원을 수주하면서 2위에 올랐다. 올해 17건의 도시정비사업을 수주했다. 재개발 7건, 재건축 7건, 리모델링 3건이다. 이달들어 충주 교현주공 재건축, 가락금호 리모델링, 가락상아1차 재건축 시공사로 연이어 선정되면서 누적수주액 7조원을 돌파했다.

이어 대우건설은 공사비 7908억원 규모의 서울 용산구 한남2 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 사업과 강동구 길동 삼익파크 재건축 시공사로 선정되는 등 하반기에 연이은 대어급 사업지 수주로 올해 누적수주액 총 5조2716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수주액(3조8992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역대 최대 실적이다. 

DL이앤씨, 1.6조 규모 부산 촉진3구역 따내며 역대 최대수주액 경신

다음으로는 지난달 1조6000억여원 규모의 부산 촉진3구역 재개발 사업을 따낸 DL이앤씨가 올해 누적 수주액 4조8943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고수주액을 경신했다. 역대 최고 수주액은 2016년 3조3848억원이었다. 

포스코건설은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 4조5892억원을 수주했다. 재건축·재개발 사업에서 1조5781억원, 리모델링사업에서 3조111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수주한 리모델링 사업지는 ▲성복역 리버파크아파트 리모델링 ▲평촌 한가람신라아파트 리모델링 ▲수원 영통 벽적골주공8단지 리모델링 ▲일산 문촌마을 16단지 리모델링▲신반포 청구아파트 리모델링 ▲명일동 중앙하이트 리모델링 ▲송파 잠실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창원 성원토월그랜드타운 리모델링 등이다.

롯데건설은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4조2620억원을 기록했다. 서울권 사업지 수주액은 2조3270억원을 기록해 전체의 절반이 넘는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뒤이어 현대엔지니어링(2조1647억원), 삼성물산(1조8686억원), SK에코플랜트(1조5207억원),코오롱글로벌(1조4004억원), HDC현대산업개발(1조307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