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물가지표 상승률 둔화 속 소폭 상승...다우 0.5%↑
상태바
[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물가지표 상승률 둔화 속 소폭 상승...다우 0.5%↑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12.24 07: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우지수, 0.53% 올라...S&P500 지수는 0.6% 상승
유럽증시, 혼조 양상 마감 
국제유가, 러시아 감산 가능성에 상승세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는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비교적 거래가 한산했던 상황에서 물가지표가 둔화됐다는 소식이 증시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PCE 지수 상승률 둔화 속 증시 상승세 

23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76.44포인트(0.53%) 오른 3만3203.9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22.43포인트(0.59%) 오른 3844.82로 거래를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1.74포인트(0.21%) 오른 1만497.86으로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들은 이날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에 주목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11월 PCE는 전년동월대비 5.5% 상승해 전월(6.1%)에 비해 상승률이 둔화됐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최소폭 상승이다. 전월대비로는 0.1% 올랐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11월 근원 PCE 가격 지수는 전년동월대비 4.7% 올라 전월(5.0% 상승)보다 둔화됐다. 다만 시장 예상치(4.6%)는 소폭 상회했다. 전월대비로는 0.2% 상승해 예상치에 부합했으며, 10월(0.3% 상승) 상승률을 하회했다. 

PCE 지수는 다소 둔화되는 모습이 나타나면서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으나, 예상치에 부합하거나 둔화폭이 크지 않다는 평가가 이어지면서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도 제한적인 수준에 그쳤다. 

11월 미국 내구재 수주는 전월대비 2.1% 감소해 4개월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으며, 이는 시장 예상치(1.1% 감소)보다 부진한 것이다. 

12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는 59.7로 최종 집계돼 이전 예비치(59.1)대비 개선됐으며, 전월(56.8)보다도 높은 수준이었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4.4%로 예비치(4.6%)에서 추가적으로 하락했으며, 전월(4.9%)에 비해서도 낮아졌다. 5년 장기 기대인플레이션은 2.9%로 예비치(3.0%) 및 전월(3.0%) 수준에서 하락했다. 

나빌리에앤드어소시에이츠의 루이스 나벨리에 회장은 "약한 경제지표가 경기침체 공포로 연결되고 강한 지표는 연준의 긴축 공포로 이어지는 오늘날 환경에서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투자자들에게 있어 어려움을 강조한다"며 "지금 당장 거시적인 숫자로는 이길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날 미 국채금리는 오르면서 나스닥 지수의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3.74%까지 올랐으며, 2년물 국채금리는 4.32% 수준을 기록했다. 

유럽증시 혼조 마감...국제유가는 올라 

유럽증시는 혼조 양상을 보였다. 

범유럽지수인 유로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16% 내린 3817.01로 거래를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20% 내린 6504.9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19% 오른 1만3940.93으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05% 오른 7473.01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상승 흐름을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격은 전일대비 2.07달러(2.67%) 오른 배럴당 79.5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러시아가 서방 국가들이 도입한 가격 상한제에 대응해 감산을 추진할 수 있다고 밝힌 것이 유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국제 금값은 상승세로 거래를 마쳣다. 

이날 뉴욕상품거랫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내년 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8.90달러 상승한 온스당 1804.2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