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견조한 기업실적에 상승세...다우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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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견조한 기업실적에 상승세...다우 1.6%↑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12.22 0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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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1.6% 올라...S&P500 지수는 1.5% 상승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
국제유가, 원유재고 감소에 상승세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그간 시장 내에는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악재로 작용했으나, 기업들의 견조한 실적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경기가 우려보다 나을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된 것이 뉴욕증시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나이키·페덱스 등 기업실적에 상승세 

21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526.74포인트(1.6%) 오른 3만3376.48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1.49% 오른 3878.44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54% 오른 1만709.37로 거래를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기업들의 실적에 주목했다. 

전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나이키는 지난 11월30일로 끝이 난 회계연도 2분기에서 순이익이 13억3000만달러(주당 85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초 시장에서는 주당 64센트의 순이익을 예상한 바 있지만, 예상치를 크게 웃돈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133억2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125억7000만달러)를 넘어섰는데, 이는 전년동기대비 17% 증가한 것이다. 

긍정적인 실적 발표 후 나이키는 이날 주가가 12% 급등했다. 

전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페덱스의 경우 주당 순이익이 3.18달러를 기록, 시장 전망치(2.80달러)를 웃돌았다. 

2023 회계연도 주당순이익 전망치에 대해서는 13~14달러로 제시, 전문가들의 예상치(14.08달러)를 소폭 하회했다. 

페덱스는 지난 9월 비용 절감 계획을 밝힌 데 이어 이날 역시 10억달러의 추가 절감 계획을 내놓으면서 주가는 3% 이상 상승세를 기록했다.

카니발의 경우 분기 주당 손실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면서 주가가 4% 이상 올랐다.  

CFRA리서치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샘 스토발은 "우리는 과도하게 매도됐고, 시장이 반등할 구실을 찾고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나이키와 페덱스가 이를 제공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것이 오래 지속될 지 여부는 정말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다소 엇갈렸다.

미 콘퍼런스보드는 12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08.3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올해 4월 이후 8개월래 최고 수준으로, 석달 만에 상승세를 기록한 것이다. 당초 전문가들은101.2를 예상했으나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었으며, 전월(101.4)에 비해서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향후 12개월간 기대 인플레이션은 5.9%를 기록, 지난해 9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기존주택판매는 전월대비 7.7% 줄어든 연율 409만채를 기록해 10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2020년 5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시장 예상치(417만채)보다 더 부진한 것이다.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국제유가도 올라

유럽증시는 일제히 강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1.83% 오른 3872.15로 거래를 마감했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1.72% 오른 7497.32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2.01% 오른 6580.24로 거래를 마쳤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1.54% 오른 1만4097.82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강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2.06달러(2.70%) 오른 배럴당 78.2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주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대비 589만5000배럴 감소한 4억1823만4000배럴로 집계됐다. 당초 전문가들은 30만배럴 감소를 예상한 바 있지만 예상보다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다. 

국제금값은 전일과 동일했다. 

이날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내년 2월물의 경우  전일과 동일한 온스당 1725.4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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