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2023년 수출 0.5% 증가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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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2023년 수출 0.5% 증가에 그쳐"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2.12.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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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채산성 악화 전망도 적지 않아
한국 경제의 버팀목이던 수출이 내년 증가율이 0%대로 정체될 전망이다. 
한국 경제의 버팀목이던 수출이 내년 증가율이 0%대로 정체될 전망이다.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전국경제인연합회가 시장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 1000대 기업 중 12대 수출 주력 업종을 대상으로 '2023년 수출 전망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 기업들은 내년 수출이 올해 대비 0.5%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고 19일 밝혔다.
12대 업종은 반도체, 일반기계, 자동차, 석유화학, 철강, 석유제품, 선박, 자동차부품, 디스플레이, 바이오헬스, 컴퓨터, 이동통신기기다. 업종별 전망치는 전기전자(-1.9%), 석유화학・석유제품(-0.5%), 철강(0.2%), 자동차・자동차부품(0.9%), 일반기계・선박(1.7%), 바이오헬스(+3.5%) 등이다. 
절반(53.3%)에 해당하는 기업들은 내년 수출 채산성이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전망했으나 수출 채산성이 악화될 것으로 응답한 기업도 28.0%로 적지 않았다.

수출 채산성 악화의 요인으로는 원유, 광물 등 원자재 가격 상승(54.7%), 환율 상승에 따른 수입비용 증가(14.3%), 금리 인상 등으로 인한 이자비용 상승(11.9%) 등으로 꼽았다.

기업들은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 정책 우선순위로 원자재 수급 관련 세제 지원(38.0%), 수출물류 차질 방지를 위한 지원(24.7%), 공급망 애로 해소를 위한 외교적 노력 강화(21.3%) 등을 꼽았다. 

유환익 전경련 산업본부장은 “정부는 원자재 수입 관련 세제 지원 확대, 수출물류 차질 방지 등 수출 실적 개선을 위한 환경조성에 총력을 다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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