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캠브리지대 인도인 박사과정, 고대 산스크리트어 문법 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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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캠브리지대 인도인 박사과정, 고대 산스크리트어 문법 풀다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2.12.1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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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세 리시 라지포파트, 알고리즘 발견 논문 발표
영국 캠브리지 대학에서 박사과정에 있는 리시 라지포파트는 고대 산스크리트어 해독을 위한 박사논문을 발표했다. 사진출처=캠브리지 대학 홈페이지
영국 캠브리지 대학에서 박사과정에 있는 리시 라지포파트는 고대 산스크리트어 해독을 위한 박사논문을 발표했다. 사진출처=캠브리지 대학 홈페이지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기원전 5세기 이후 산스크리트어 연구 학자들의 골머리를 앓게 만든 '문법' 문제가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의 인도인 박사과정 학생에 의해 해결됐다.

올해 27세의 리시 라지포파트는 고대 산스크리트어와 서적을 해독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발견한 박사논문을 15일 발표했다.

고대 산스크리트어는 힌두교 경전과 단어의 원천으로 특유의 복잡함으로 인해 해독에 어려움이 심했다.

현재 14억명의 인도 인구중에서도 산스크리트어를 사용하거나 읽을 수 있는 사람은 2만5000명에 불과할 정도로 줄어 고대 산스크리트어 해독이 더욱 어려워지는 상황이다.

캠브리지 대학은 라즈포파트의 논문이 2500년간의 난제를 해결할 획기적인 것이라고 평가했다. 

라지포파트는 "해독법을 찾기 어려워 매우 힘들었다"면서 "오히려 수개월 정도 수영, 사이클, 요리, 명상을 즐기며 한 숨을 돌리니 갑자기 유레카 같은 '해법'이 떠올랐다"고 밝혔다.

해법이 떠오른 이후 2년반을 도서관에서 고대 산스크리트와 씨름한 결과를 담은 박사논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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