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 부문 쿼드러플 크라운 달성 기대
[오피니언뉴스=김혜실 기자] KB증권의 WM(자산관리) 부문 자산이 출범 5년 만에 3.6배 성장하며 WM 부문에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가운데 그룹 내에서 성과를 인정받으며 WM 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박정림 대표와 투자은행(IB) 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김성현 대표 모두 유임이 확정됐다.
올해 불안정한 시장에서도 6.3조원 증가
15일 KB증권은 올해 11월 말 기준 WM 부문 자산이 45조8000억원으로, 2017년 초 12조6000억원 대비 3.6배 성장했다고 밝혔다.
올해 불안정한 시장환경 속에서도 WM 자산이 6조3000억원 증가해 의미가 컸다. 특히 올해 증가분 중 64%인 4조원이 개인 고객 자산 중심으로 확대됐다.
WM 부문 수익도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어 자산 규모의 외형 확장뿐 아니라 내실 있는 자산관리영업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리테일 채권 판매액은 11월 말 기준 올해 15조원을 돌파해 이미 작년 연간 판매액 9조5000억원 보다 58% 증가했다.
이홍구 WM 영업총괄본부장은 "연초 역대 최대 규모인 LG에너지솔루션 개인투자자 공모를 성공적으로 끌어내는 동시에 적극적인 금융투자 상품권 발행, 다양한 상품 공급 등을 통해 신규 고객을 유치했다"며 "WM 상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에 발 빠르게 대처해 자산 규모가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IPO 등 IB 부문 성과도 인정
WM뿐 아니라 IB 부문에서도 올해 기업공개(IPO) 등에서 성과를 인정받았다.
올해 1월 대어급 IPO LG에너지솔루션의 흥행을 이끌면서 올해 주관 실적 1위를 확정 지었다.
아울러 채권발행시장(DCM), 주식발행시장(ECM), 국내증권사 중 인수합병(M&A), 인수금융 등 4개 주요 부문도 업계 상위권에 자리했다.
이로써 KB증권은 올해 DCM, ECM, 인수합병(M&A), 인수금융 등 IB 전 부문에서 4관왕(쿼드러플 크라운)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정림·김성현 투톱 체제 유지
이에 박정림 대표와 김성현 대표 모두 연임이 확정됐다.
WM 부문을 담당하는 박정림 대표의 경우 올해 금리 인상, 증시 불황 등 비우호적인 환경 속에서도 WM 자산의 성장세를 유지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또 사업별 균형 성장과 디지털 혁신을 통해 최적의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는 증권사로 나아갈 수 있는 리더십을 갖춘 점도 인정받았다.
IB 부문을 담당하는 김성현 대표의 경우 증권업 전반의 불황에도 국내 IB 최강자로서의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수 있는 추진력과 전문성을 겸비한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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