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CPI 발표 앞두고 상승 마감...다우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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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CPI 발표 앞두고 상승 마감...다우 1.6%↑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12.13 0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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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1.6% 올라...S&P500 지수는 1.4% 상승세
유럽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
국제유가, 3% 올라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빅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 흐름이 뚜렷했던 상황에서 그간 낙폭이 과도했다는 인식에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고, 일부 종목의 강세 현상이 이어지면서 지수는 상승 흐름을 보였다. 

CPI 발표 앞두고 상승세 

12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528.58포인트(1.58%) 오른 3만4005.04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56.18포인트(1.43%) 오른 3990.56으로 거래를 마쳤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39.12포인트(1.26%) 오른 1만1143.74로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들이 13일 발표 예정인 미국의 11월 CPI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이날 발표된 기대 인플레이션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시행한 조사에 따르면 지난 11월 미국 가계는 1년 후 인플레이션이 5.2%(중간값)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10월(5.9)에 비해 0.7%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2021년 8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향후 3년 뒤 기대 인플레이션은 3%로 전월(3.1%)에 비해 0.1%포인트 하락했으며,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2.3%로 전월(2.4%)에 비해 0.1%포인트 내렸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소 낮아지면서 시장에 낙관론이 확산,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으나 전문가들은 여전히 불안정한 흐름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BMO 웰스 매니지먼트의 수석 투자전략가인 융유 마는 "오늘의 흐름은 지난주 부진한 움직임 이후 반사적인 반등"이라며 "미국 증시가 반등하는 동안 유럽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는데 이것은 확신이 낮은 불안정한 시장임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관망심리가 뚜렷했던 상황에서 일부 종목의 상승세 또한 주식시장 전반의 상승 흐름을 이끈 것으로 해석된다. 

보잉은 에어인디아가 500대에 달하는 제트 여객기 주문 소식에 3.75% 상승, 다우지수 전반의 상승 흐름을 이끌었다. 

국제유가가 7거래일만에 상승하면서 에너지주 전반의 상승세가 이어진 점 또한 긍정적이었다. 

지출 관리 소프트웨어 업체인 쿠파 소프트웨어는 사모펀드의 인수 소식에 26% 급등했으며, 아웃도어 그릴 제조업체인 웨버는 최대주주인 BDT 캐피털 파트너스가 잔여 지분을 모두 사들이기로 했다는 소식에 23% 급등했다. 

유럽증시, 일제히 하락...국제유가 3% 올라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53% 내린 3921.82로 거래를 마감했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41% 내린 7445.97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41% 내린 6650.55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45% 내린 1만4306.6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3% 상승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캐나다에서 텍사스 멕시코만 지역을 연결하는 키스톤 송유관에서 발생한 유출 사태로 인해 공급에 대한 우려가 확산된 것이 유가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2.15달러(3.03%) 오른 배럴당 73.17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 금값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내년 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18.40달러(1%) 내린 온스당 1792.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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