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브라질전 새벽 응원에 편의점 '에너지음료·비알콜 맥주' 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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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 브라질전 새벽 응원에 편의점 '에너지음료·비알콜 맥주' 매출↑
  • 김솔아 기자
  • 승인 2022.12.0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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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준비 등 일상 생활 위해 주류보다 더 잘 팔려
사진제공=CU

[오피니언뉴스=김솔아 기자] 카타르 월드컵 16강 브라질전 새벽 응원을 앞두고 주요 편의점의 에너지음료, 비알콜 맥주, 커피 등의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벽 경기 후 일상 생활을 시작해야 하는 만큼 기존 주류보다 에너지음료, 비알콜 맥주, 커피 수요가 높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6일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에 따르면 브라질전이 열리기 하루 전인 지난 5일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12시까지 에너지음료의 매출은 월드컵 시작 전인 3주 전(11월 14일) 대비 3.2배 증가했다.

이른 새벽 잠을 깨기 위해 카페인이 든 커피 매출도 31.6% 뛰었으며 껌, 사탕류도 33.3% 매출이 신장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주로 아침 시간대에 매출이 높은 상품들이 이례적으로 야간에 두 자릿수 신장률을 기록한 것은 새벽 경기를 관람하기 위한 사전 준비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또 출출함을 채울 수 있는 아침 식사 제품 매출도 증가했다. CU에서는 김밥(26.1%), 삼각김밥(23.1%), 샌드위치(37.2%) 등의 매출이 증가했다.

주류 제품으로는 맥주가 20.4%, 소주 17.2%, 와인 22.4%, 막걸리 15.5% 증가했다.

세븐일레븐도 16강 경기 시작 전인 5일 야간 시간대(오후 8시~오전 12시)에 에너지 음료 매출이 3주 전(11월 14일)에 비해 2.5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마트24의 비알콜 맥주와 에너지 음료, 간편 먹거리 매출도 늘었다. 

이마트24가 5일 오후 8시부터 다음날 12시까지 매출 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11월 14일 대비 비알콜 맥주는 81%, 에너지음료가 56%, RTD커피 26%, 스낵 44%, 냉장·냉동 간편식 39%, 삼각김밥 22% 등 주류와 먹거리 매출이 증가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아쉽게도 8강 진출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을 응원한다”며 “축구 강국들의 경기가 이어지는 만큼 가까운 편의점에서 주류 및 먹거리를 구매하는 경향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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