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제한적 흐름 예상...中 코로나19 확산세는 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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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제한적 흐름 예상...中 코로나19 확산세는 유의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11.25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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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 뉴욕증시 휴장 속 유럽증시는 상승 마감
최근 中 코로나 확진자 수 4월 상하이 봉쇄 당시 상회
25일 국내증시는 제한적인 상승 흐름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25일 국내증시는 제한적인 상승 흐름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25일 국내증시는 제한적인 상승 흐름이 예상된다. 

지난 밤인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추수감사절 연휴로 휴장한 가운데 유럽증시가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한 바 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피봇 기대감이 여전한 가운데 국내증시 또한 이에 연동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투자증권은 "미 증시의 휴장 속 글로벌 증시가 강세를 보인 점은 한국 증시의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1330원대까지 하락한 원화 강세 역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중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점은 다소 부담이다. 

이 증권사에 따르면, 중국의 전일 신규 확진자 수는 약 2만9000명으로 발표되면서 지난 4월 상하이 봉쇄 당시를 상회하고 있다. 

베이징 내 일일 감염자 수 역시 사흘 연속 1000명을 상회했으며, 베이징, 광정, 충칭 등 주요 대도시 아파트, 기업 쇼핑몰 등을 봉쇄하는 등 방역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이 증권사는 "이러한 상황은 중국의 방역정책 완화 기대심리로 반등했던 글로벌 증시 및 중국 경기에 악영향이 불가피함에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전일 국내 중견 게임사 위메이드가 발행한 가상자산인 '위믹스'가 유통량 위반 이슈 등으로 4대 코인거래소로부터 일제히 상장폐지 결정을 통보받은 가운데 게임 업종의 변동성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위믹스가 상장된 거래소는 빗썸, 코인원, 업비트, 코빗 등 총 4곳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투자, 중구 한한령 해제 기대감 등으로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연출했던 게임주들의 주가 변동성을 확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2022년 배당락일이 12월29일로, 12월28일까지 주식을 보유해야 하는 가운데, 배당락 전 매도보다 주식을 보유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정빈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코스피의 배당 수익률과 배당락일 시초가 하락률 차이는 평균적으로 1.16%포인트를 기록했는데, 이는 코스피의 배당락으로 인한 지수 하락률보다 배당수익률이 더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배당 수익률 관점에서 코스피를 추종하는 패시브 전략이 유효하지만 시세 차익 관점에서 코스피보다 코스닥 수익률이 더 좋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배당락 이후 한달동안 코스닥 수익률이 1월 효과 덕분에 우상향하는 계절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월에는 평균적으로 에너지, 헬스케어, IT가 유리했다"며 "시장 전체가 상승하는 경우 아웃퍼폼 예상 업종은 증권, 에너지, 화학, 조선 반도체인 반면 시장 전체가 하락하는 경우 아웃퍼폼 예상 업종은 통신서비스, 유틸맅, 헬스케어, 호텔레저, 운송 등"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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