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하락 출발 예상...중국 관련주 움직임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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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하락 출발 예상...중국 관련주 움직임에 주목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11.22 08: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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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 뉴욕증시 하락 마감
기술적으로 추가 하락 여력 크지 않을 것
22일 코스피 지수는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22일 코스피 지수는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22일 국내증시는 하락세로 장을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밤 뉴욕증시는 중국의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일부 지역이 봉쇄되는 등 방역정책이 강화함에 따라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한 바 있다. 국내증시 또한 이에 연동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투자증권은 "전일 경기 우려로 인한 미 증시 하락은 증시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중국 코로나19 봉쇄로 인한 중국 경기 우려 및 이로 인한 달러 강세는 한국 증시에는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증권사는 "장중 환율 추이 및 중국 증시 동향에 주목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전일 낙폭이 컸던 업종들의 기술적 반등 가능성도 있으나 전반적인 증시 탄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금일에는 2차전지 셀 및 소재, 바이오 등 전일 낙폭이 과도했던 업종들 위주로 기술적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증시 조정, 중국발 불안 지속 등이 전반적인 국내 증시의 탄력을 제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봉쇄조치 강화 우려 등으로 중국 관련 소비주 혹은 애플 관련 IT 밸류체인주들의 주가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국내증시가 하락세를 보인다 하더라도 기술적으로 볼 때 낙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코스피 2500~2600선은 중요한 저항이고, 2022~2023년 영업이익 전망치가 하락 중이라 코스피 지수가 강한 상승세로 진행될 것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며 "그러나 이미 120일 이동평균선을 회복했고, 계단식 하락 구조가 중단됐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과거 장기 상승 후 이익이 급락한 첫 해에 주가가 바닥을 형성했던 경우가 많았다"며 "주가 바닥은 올해 중 나올 가능성이 높고 이미 주가 자체의 장기 하락 속도가 둔화돼 장기 바닥권 형성 과정이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익 전망치가 하락 중이지만 과거에도 이익 저점 몇 달 전에 주가가 먼저 저점을 형성하는 과정이 많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매수세를 형성하지는 않고 있지만, 적어도 단기 고점 형성 가능한 시점에서 매도 규모를 확대하지 않는 것은 추가 하락 가능폭을 제한적으로 보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며 "옵션 변동성 지수인 VKOSPI는 전일 주가 하락 과정에서도 소폭 하락에 그쳤고, 이미 고점 후 단기 하락 추세가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과거의 패턴이 지속된다면 16% 전후한 수준까지 조정 예상돼 코스피의 급락 가능성은 낮다고 볼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한편 지난 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45.41포인트(0.13%) 내린 3만3700.28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39% 내린 3949.94로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09% 내린 1만1024.51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80달러 아래로 내려앉았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35달러(0.44%) 내린 배럴당 79.7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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