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FOMC 앞두고 쉬어가기...다우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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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FOMC 앞두고 쉬어가기...다우 0.4%↓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11.01 0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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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10월 월간 상승률은 13.95%...1976년 이후 최고
유럽증시, 혼조 양상 마감 
국제유가, 부진한 중국 지표에 하락 마감 
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11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10월 한 달간 주식시장이 큰 폭으로 상승했던 만큼 빅 이벤트를 앞두고 쉬어가려는 모습으로 해석되고 있다. 

FOMC 앞두고 부진한 흐름...다우 10월 상승률은 1976년 이후 최고 

31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28.85포인트(0.39%) 내린 3만2732.95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29.08포인트(0.75%) 내린 3871.98로 거래를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14.31포인트(1.03%) 내린 1만988.15로 거래를 마쳤다. 

10월 마지막 날인 이날 주식시장은 하락세를 보였으나, 10월 한 달 내내 증시는 강세를 보였다. 다우지수의 10월 한 달간의 상승률은 13.95%에 달했는데, 이는 1976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의 월간 상승률은 각각 8.0%, 3.9%다. 

카슨 그룹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라이언 데트릭은 "주식이 지난 주 큰 폭의 상승 이후 한 숨 돌리고 있다"며 "FOMC와 금리 결정을 고려할 때 쉬어가는 모습이 훨씬 더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은 오는 1일부터 시작되는 FOMC에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이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12월 금리인상 폭과 관련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2일로 예정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을 통해 이와 관련한 힌트를 얻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LPL 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는 "파월 의장의 메시지는 향후 시장에 매우 중요할 것"이라며 "기자회견에서 파월 의장은 마치 줄타기를 하듯 자신의 답변을 정교하게 다듬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부진했다. 

공급관리협회(ISM)-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10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5.2로 집계돼 2개월 연속 50선을 하회, 제조업 활동이 위축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댈러스 연은 관할 지역 제조업체들의 경기활동을 보여주는 10월 제조업지수는 -19.4를 기록해 6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FOMC를 앞두고 국채금리는 소폭 상승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5베이시스포인트(bp) 가량 상승한 4.06% 를 기록했으며, 2년물 국채금리는 8bp 상승한 4.49%를 기록했다. 

유럽증시 혼조 마감...국제유가는 하락세 

유럽증시는 혼조 양상을 보였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13% 오른 3617.54로 거래를 마감했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66% 오른 7094.53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08% 오른 1만3253.74로 거래를 마쳤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10% 내린 6266.77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중국의 부진한 경제지표로 인해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37달러(1.56%) 내린 배럴당 86.5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2로 발표되면서 50 아래로 하락, 제조업 경기가 위축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비제조업 PMI도 48.7로 50선을 하회했으며,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모두 포함하는 종합 PMI는 49.0을 기록했다. 이에 원유 수요 둔화가 전망되면서 유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국제 금값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4.10달러(0.3%) 내린 온스당 1640.7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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