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애플 끌고 인텔 밀고...나스닥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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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애플 끌고 인텔 밀고...나스닥 2.8%↑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10.29 0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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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2.6% 상승...S&P500 지수도 2.5% 올라
유럽증시, 혼조 양상 마감 
국제유가, 1%대 하락 마감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빅테크의 실적 우려가 컸던 상황에서 애플과 인텔의 실적 호조 소식이 전해진 것이 투자심리를 크게 개선시켰다. 

애플이 끌고 인텔이 밀고....3대지수 일제히 2%대 올라

28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828.52포인트(2.59%) 오른 3만2861.8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93.76포인트(2.46%) 오른 3901.06으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09.78포인트(2.87%) 오른 1만1102.45로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이날까지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주간 기준으로도 5.7%올라 4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는데, 이는 지난 2011년 11월(5주 연속 상승) 이후 최장기간 상승세다. 

이날까지 10월 한 달 간 상승률도 14.39%에 달한다. CNBC는 "1976년 1월 이후 최고의 달로 올라섰다"고 평가했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각각 3.9%, 2.2% 상승했다. 

전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했던 애플은 주가가 7% 이상 올랐다. 아이폰 매출은 시장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지만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과 순이익을 발표하면서 2020년 4월 이후 최고의 상승률을 보였다. 

인텔 또한 예상치를 뛰어넘는 매출과 순이익을 발표하고, 대규모 비용 절감 계획도 내놓으면서 10% 이상 급등했다. 

반면 애플과 나란히 전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했던 아마존은 부진한 실적 및 기대에 못미치는 4분기 실적 전망으로 인해 장중 한 때 10% 이상 하락했다가 6.8% 내린 채 거래를 마감했다. 

인프라스트럭쳐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제이 해트필드 최고경경영자(CEO)는 "애플 및 인텔과 같은 실적 호조를 보인 기업들이 투자자들에게 특히 혼란스러운 기술분야 투자자들에게 발판을 마련했다"며 "특히 기술주가 집중된 나스닥 지수에 상승 압력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은 전문가들의 예상치에 부합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9월 PCE 가격 지수는 전년대비 6.2% 상승해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전월 대비로도 0.3% 올라 직전월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9월 근원 PCE 가격 지수는 전년대비 5.1% 올라 전월(4.9%) 상승률을 웃돌았으나 전문가들의 예상치(5.2%)는 소폭 밑돌았다. 전월대비로는 0.5% 올라 전월 및 전문가들의 예상치에 부합했다.

베르덴스의 메간 호르네만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인플레이션 데이터는 실제로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면서 "좋지는 않았지만 끔찍하지도 않았다. 당신이 그 중간에 있을 때 그것이 주식시장에 도움이 된다"고 언급했다. 

주택지표는 부진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9월 펜딩 주택 판매 지수는 전월대비 10.2% 하락한 79.5를 기록했다. 이는 2020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주택시장이 빠르게 얼어붙고 있음을 시사했다. 

미시간 대학이 발표한 10월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는 59.9로 예비치(59.8)보다 소폭 올랐다. 
  
유럽증시 혼조 마감...국제유가는 하락 

유럽증시는 혼조 양상을 보였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24% 오른 3613.02로 거래를 마감했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46% 오른 6273.05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24% 오른 1만3243.33으로 거래를 마감한 반면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37% 내린 7047.67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18달러(1.32%) 내린 배럴당 87.9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중국과 아시아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하향조정하면서 원유 수요 둔화에 대한 전망에 무게가 실렸다. 

IMF는 올해 아시아 지역 성장률 예상치를 4.0%로, 4월(4.9%) 대비 0.9%포인트 낮췄고, 내년 성장률 전망치 또한 5.1%에서 4.3%로 하향 조정했다.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4월 예상치인 4.4%에서 3.2%로 대폭 낮췄으며,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4.4%로 예상했다. 

국제 금값은 1%대 급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20.80달러(1.3%) 급락한 온스당 1644.6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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