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3Q 매출 5조4308억·영업익 1537억…전년比 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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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3Q 매출 5조4308억·영업익 1537억…전년比 30.2%↓
  • 유태영 기자
  • 승인 2022.10.2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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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누적 매출 15조 1556억, 영업익 5006억, 순이익 6428억
당기순이익은 원·달러 환율 상승 효과로 50.3% 증가
수주잔고 전년 말 대비 15.9% 증가한 91조 2506억원
현대건설 계동사옥전경
현대건설 계동사옥전경

[오피니언뉴스=유태영 기자] 현대건설은 올해 3분기 매출 5조 4308억원, 영업이익은 153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올해 3분기에 전년 동기 매출(4조 3519억원)대비 24.8% 높은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2203억원) 대비 30.2% 하락했다. 3분기 매출은 직전 분기의 매출인 5조5794억원보다도 2.7%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건설 측은 올해 1~3분기 누계로 보면 좋은 실적을 이어나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15조 1556억원, 영업이익 5006억원, 당기순이익 6428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7.6%, 당기순이익은 원·달러 환율 상승 효과로 50.3% 증가했다. 

신규 수주는 28조 7295억원을 기록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자사 매출에 대해 "사우디 마르잔 공사,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파나마 메트로 3호선 등 해외 대형 공사가 본격화됐다"며 "힐스테이트 더 운정, 힐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 현장 등 국내 주택실적 호조에 따라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의 신규 수주는 올해 지속적 증가세를 보이며 연간 목표치를 초과한 101.3%를 달성했다. 해외에서는 ▲필리핀 남부철도 공사 ▲사우디 네옴시티 터널 공사 ▲쿠웨이트 슈웨이크 항만 공사 등 대형 공사를 수주했다. 국내에서는 ▲광주 광천동 주택재개발 ▲이태원동 유엔사부지 사업, 광양항 광역 준설토 투기장 조성공사 등 사업 수주를 통해 누적 28조 7295억원을 기록했다. 수주잔고도 전년 말 대비 15.9% 증가한 91조 2506억원에 달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올해 4분기 이후에도 굵직한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의 실적 확대와 유동성 확보로 중장기 안정적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으로 시장 신뢰를 유지할 것"이라며 "소형모듈원전(SMR), 스마트시티, 수소에너지 등 다양한 미래 사업전략과 연계한 신사업 전환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우수한 기술력, 풍부한 해외공사 수행경험을 바탕으로 해외사업 확장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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