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한류' 전시회 24일 개막...내년 6월까지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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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한류' 전시회 24일 개막...내년 6월까지 이어져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2.09.23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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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권위 V&A 박물관에서 열려
영국 런던 사우스켄싱턴의 빅토리아 앨버트(V&A) 미술관에서 '한류! 코리안 웨이브'(Hallyu! The Korean Wave) 전시회가 내년 6월까지 진행된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영국 런던 사우스켄싱턴의 빅토리아 앨버트(V&A) 미술관에서 '한류! 코리안 웨이브'(Hallyu! The Korean Wave) 전시회가 내년 6월까지 진행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영국 런던에서 개막하는 '한류! 코리안 웨이브'(Hallyu! The Korean Wave)'가 24일부터 내년 6월까지 9개월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세계 최고 미술, 디자인, 퍼포먼스 박물관인 영국 런던의 빅토리아앤드앨버트박물관(V&A 박물관)에서 열리는 이번 한류 행사는 한국 대중문화와 근현대사를 총망라하는 전시회다.

내년 6월까지 개최되는 전시회는 오스카상을 수상한 영화 '기생충'의 주인공 일가의 지하 아파트 세트장과 2012년 히트곡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에서 가수 싸이가 입었던 핑크 재킷 등 한류 팬의 이목을 끄는 수백 점의 전시물을 선보인다.

미디어들의 평가도 호의적이다. 데일리메일은 "영화, 드라마, 음악, 팬덤, 미용, 패션과 같은 창의적인 산업에서의 한국의 글로벌 영향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로이터도 "'오징어 게임'에 나오는 분홍색 경비원 의상부터 지드래곤의 대형 조각상에 이르기까지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한국 대중문화를 기념하는 행사"라고 소개했다.

로잘리 김 V&A 전시회 수석 큐레이터는 텔레그래프와 인터뷰에서 "K-Pop은 서태지와 아이들에서 시작된다"면서 "한국 대중음악의 방향을 영원히 바꾼 것"이라고 분석했다. 새로운 세대에게 영감을 주었고 멤버중 한명인 양현석은 YG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YG 엔터테인먼트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높은 걸그룹 블랙핑크의 소속사다.

소셜 미디어와 유튜브는 한국어와 영어로 노래된 가사와 세련된 안무를 특징으로 K-pop 음악을 세계에 전파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2012년 발매된 싸이의 싱글 강남스타일은 45억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BTS는 2019년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의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매진시킨 최초의 한국 그룹이다.

한류의 미래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한국의 복잡한 역사가 훌륭한 스토리텔링의 토대로 웹툰이 뒤를 잇고 있다는 분석이다. 웹툰 소재 영화, 드라마가 세계인들을 사로잡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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